송종국 딸 지아 근황…"골프 선수 준비 중, 사춘기 크게 없어"

축구선수 출신 송종국이 "딸은 골프 선수 준비 중"이라며 송지아의 근황을 전했다.

20일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2'(살림남)에서는 '2002 월드컵 4강 주역' 송종국이 출연해 이천수와 만났다.

두 사람은 이천수의 모교인 부평동중학교를 찾았다. 이천수는 "재능 기부로 후배님들 가르쳐 주려고 왔다"며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 줄 것"이라고 했다.

송종국, 이천수는 학생들과 만난 뒤 학교 앞 분식집에 들어갔다. 이천수는 딸에 대해 "(사춘기가) 살짝 온 것 같다"며 "저랑 얘길 안 하고 요새 문도 잠그기 시작했다"고 토로했다.

이에 송종국은 "그 시기부터 친해지지 않으면 앞으로 평생 못 친해진다"며 "딸의 이야기를 잘 들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천수는 송종국에게 딸의 사춘기를 어떻게 넘겼냐고 물었다.

송종국은 "우리 딸 지아는 어렸을 때 철이 빨리 들었다"며 "그리고 운동하고 있지 않냐? 골프를 하니까 (사춘기가) 크게 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아 고등학교 졸업하면 곧 성인이다"라고 했다. 이천수가 "딸이 결혼할 거라고 하면 어떨 것 같냐"고 묻자, 송종국은 "개인적으로 천천히 하길 바란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송종국과 딸 송지아는 과거 예능 '아빠! 어디가?'에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다. 아빠를 닮아 운동신경이 뛰어난 2007년생 송지아는 프로 골퍼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