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철벽! 상대 선수도 튕겨져 나갔다... 케인 벌써 21호골→'뮌헨 2연승' 볼프스부르크에 2-1 신승

이원희 기자 2023. 12. 21.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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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수비수' 김민재(27)가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21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 43분 뮌헨은 케인의 추가골로 2-0으로 달아났다.

이 골로 케인은 올 시즌 벌써 21호골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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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김민재/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괴물 수비수' 김민재(27)가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21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뮌헨은 지난 프랑크푸르트전 1-5 대패를 극복하고 2연승에 성공했다. 슈투트가르트를 잡아낸 뒤 '난적' 볼프스부르크까지 꺾었다. 현재 뮌헨은 12승 2무 1패, 승점 38을 기록 중이다. 리그 2위를 벗어나지 못했으나 선두 레버쿠젠(승점 42) 추격을 이어갔다. 같은 라운드에서 레버쿠젠도 보훔을 상대로 4-0 승리를 기록했다.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김민재는 선발 출장해 다욧 우파메카노와 센터백 호흡을 맞췄다. 콘라드 라이머, 알폰소 데이비스와 함께 포백으로 나섰다. 골문은 베테랑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중원은 하파엘 게레이루, 파블로비치가 조율했다. 르로이 사네와 토마스 뮐러, 자말 무시알라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원톱으로는 해리 케인이 출전했다.

이날 김민재는 육탄방어를 선보였다. 상대가 공격할 때마다 적극적으로 수비에 나서 이를 막아냈다. 김민재는 교체 없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공중볼 경합에서 4차례 승리했고 태클 1회, 걷어내기 2회, 가로채기 3회 등을 가져갔다. 패스성공률도 92%로 좋았다.

김민재는 호평을 받았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풋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7.4를 주었다. 뛰어난 활약을 펼친 우파메카노(평점 8.1), 데이비스(평점 8.0) 등과 함께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 다른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의 평점은 6.8이었다.

김민재는 전반 초반부터 상대가 오른쪽 크로스를 올리자 빠르게 달려들어 헤더로 걷어냈다. 후반 17분 수비도 좋았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루즈볼 경합을 벌였는데, 김민재는 강하게 몸으로 부딪혀 상대 마티아스 스반베리를 밀쳐냈다. 스반베리는 185cm 신장을 가진 탄탄한 미드필더다. 하지만 김민재의 강한 몸싸움에 튕겨져 나갔다. 김민재의 수비가 완벽했는지 스반베리는 넘어졌는데도 별다른 항의를 하지 않았다.

이후에도 김민재는 훌륭한 판단력과 투지 넘치는 몸싸움을 앞세워 상대 공격을 막아냈다.

경기에 집중하는 자말 무시알라(가운데). /AFPBBNews=뉴스1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뮌헨은 초반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전반에만 2골을 몰아쳤다. 전반 33분 무시알라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오른쪽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보고 강력한 헤더슛을 날렸다. 상대 골키퍼도 어쩔 수 없는 환상골로 이어졌다. 전반 43분 뮌헨은 케인의 추가골로 2-0으로 달아났다. 먼 거리에서 공을 잡은 뒤 정확한 중거리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케인은 올 시즌 벌써 21호골을 달성했다. 자신이 뛴 15경기보다 6골이나 더 많은 골을 몰아쳤다. 케인은 지난 해 여름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압도적인 골 감각을 보여줬는데, 독일 무대에서도 특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케인은 리그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골세리머니하는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 /AFPBBNews=뉴스1
뮌헨은 전반 추가시간 실점해 1-2로 쫓겼다. 볼프스부르크 미드필더 아놀드가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려 네트를 흔들었다. 하지만 뮌헨은 무너지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수비에 집중해 귀중한 승점 3을 따냈다.

풋몹 기준, 최근 재계약에 성공한 뮌헨 베테랑 뮐러가 가장 높은 평점 8.7을 기록했다.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무시알라, 케인의 골을 모두 도왔다. 무시알라의 평점은 8.2, 케인의 평점은 8.0이었다.

토마스 뮐러(검은색 유니폼). /AFPBBNews=뉴스1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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