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풀타임+케인 환상 중거리 골’ 바이에른 뮌헨, 볼프스부르크 원정에서 2-1 제압···3연승+리그 2위로 전반기 마감
김민재가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의 환상적인 중거리 골이 터지면서 볼프스부르크 원정에서 전반기 마지막 승리를 따냈다.
뮌헨은 21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에서 볼프스부르크에 2-1 승리를 거뒀다.
원정팀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노이어가 골문을 지켰고 데이비스-김민재-우파메카노-라이머가 4백을 구축했다. 미드필더진 3선에는 게레이루-파블로비치, 2선에는 무시알라-뮐러-사네가 나섰고 최전방 원 톱에는 케인이 출격했다.
홈팀 볼프스부르크는 3-5-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카스테일스가 골문을 지켰고 제지거-옌츠-보르나우가 3백을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멜레-아르놀트-브랑크스-스반베리-바쿠나 위치했고 최전방 투 톱에는 마예르-빈이 나섰다.
전반 5분 뮌헨이 페널티 박스 바로 바깥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파블로비치가 킥을 시도했고 김민재의 머리에 맞았지만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전반 27분 뮌헨의 결정적인 기회가 무산됐다. 사네가 오른쪽 측면을 뚫어내면서 가운데로 연결했고 뮐러가 골문 앞에 있었으나 다리에 빗맞으면서 옆으로 흘렀다. 이후 다시 뮐러가 뒤로 내준 공을 게레이루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공세를 퍼붓던 뮌헨이 결국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3분 오른쪽 측면에서 뮐러가 왼발 크로스를 연결했고 골문 앞에서 뛰어 들어가던 무시알라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뮌헨이 1-0 리드를 잡았다.
전반 막판 뮌헨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전반 43분 오른쪽 측면에서 뮐러가 가운데에 있던 케인에게 연결했다. 케인이 공을 잡았고 순간적으로 아무도 막아서지 않으면서 공간이 열렸다. 케인은 지체하지 않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며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곧바로 볼프스부르크가 추격골을 터뜨렸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왼쪽 측면에서 멜레가 아르놀트에게 연결했고 아르놀트가 페널티 박스 왼쪽 앞에서 그대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노이어 골키퍼를 뚫어내며 한 골을 따라갔다.
후반 13분 볼프스부르크가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호제리우가 그대로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노이어가 발로 막아냈다. 이후 흘러나온 공을 토마스가 재차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후반 26분 뮌헨도 한 차례 공세를 퍼부었다. 게레이루의 왼발 슈팅이 상대 수비 몸에 맞고 나왔고 이어 데이비스의 슈팅을 골대 위로 벗어났다. 후반 28분 오른쪽에서의 크로스를 케인이 넘어지면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카스테일스 골키퍼가 막아냈다.
후반 39분 파블로비치가 오른쪽에서 가운데로 돌파해 들어오면서 직접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골대 옆으로 빗나가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추가시간 2분 페널티 박스 먼 거리에서 아르놀트가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 공이 노이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지만 강력하게 날아가면서 펀칭으로 막아냈다.
치열하게 맞붙은 후반에도 뮌헨은 한 골의 리드를 지켜냈다. 효과적인 공격 찬스를 만들어 내진 못했으나 수비진에서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하면서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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