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철벽수비-케인 21호골' 뮌헨, 볼프스부르크 2-1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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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수비수'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가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뮌헨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뮌헨은 21일 오전 4시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지난 슈투트가르트전 1골1도움을 기록한 김민재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이날 볼프스부르크와의 맞대결에서도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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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괴물 수비수'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가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뮌헨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뮌헨은 21일 오전 4시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뮌헨은 승점 38점을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1위 레버쿠젠(승점 39점)과의 격차를 1점으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지난 슈투트가르트전 1골1도움을 기록한 김민재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이날 볼프스부르크와의 맞대결에서도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풀타임을 소화하며 탄탄한 수비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재는 전반 1분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상대 날카로운 크로스를 헤더로 끊어내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전반 3분 상대 공격수의 도전적인 페널티박스 중앙 돌파에 공간을 내주며 슈팅까지 허용했다.
아쉬움을 삼킨 김민재는 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 점유율을 확보하며 경기 주도권을 장악한 뮌헨은 페널티박스에 포진한 해리 케인을 활용하며 공격을 풀어갔다.
볼프스부르크는 촘촘한 수비진을 구축한 뒤 빠른 역습을 통해 뮌헨 수비진을 공략했다. 하지만 김민재-우파메카노 수비 라인에 막히며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뮌헨은 전반 25분 페널티박스 앞에서 절호의 기회를 잡는다.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토마스 뮐러가 슈팅 기회를 얻었지만 정확한 슈팅에 실패하며 득점으로 연결하는 데 실패했다.
뮌헨은 전반 33분 드디어 볼프스부르크의 골 문을 열었다. 오른쪽 측면으로 빠진 뮐러가 정교한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자말 무시알라가 정확한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1-0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뮌헨은 전반 남은 시간 강한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으로 볼프스부르크를 밀어붙였다. 결국 전반 42분 케인이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볼프스부르크의 골 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당한 볼프스부르크는 전반 추가시간 아르놀트의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통해 1-2로 추격했다. 흐름을 바꾼 볼프스부르크는 후반 초반 공격적으로 밀고 나오며 뮌헨 수비진을 괴롭혔다.
뮌헨 토마스 투헬 감독은 후반 18분 공격 자원인 뮐러를 빼고 마티에스 더 리흐트를 투입하며 3백으로 전환했다. 수비에 무게감을 실으며 '1점차 지키기'에 나섰다.
볼프스부르크는 이후 파상공세를 펼치며 동점골을 정조준했다. 그러나 김민재의 철벽 수비를 넘지 못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골 결정력 부족도 볼프스부르크의 발목을 잡았다.
승기를 잡은 뮌헨은 후반 막판 템포를 조절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볼프스부르크의 공세를 막아냈다. 결국 경기는 뮌헨의 1점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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