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날씨]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워…충남·호남·제주 대설

네, 추위는 일요일부터 조금씩 누그러지겠습니다.

최강 한파가 찾아오면서 서울에는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파 경보가 내려졌고요.

전국 대부분 지방에 한파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늘 아침에 강원도 철원 임남면이 영하 24.5도까지 떨어졌고요.

서울이 영하 13.8도, 찬 바람에 체감 온도는 영하 20도를 밑돌고 있습니다.

오늘은 추위를 막아줄 수 있는 보온용품을 잘 챙겨야겠습니다.

강추위 속에 충남과 호남, 제주도에는 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레이더 화면을 보면, 현재 서해상에서 강한 눈구름이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는데요.

이 지역에는 대설 특보도 내려졌습니다.

특히 충남 서해안과 호남 서부에는 대설 경보가 내려진 곳도 있습니다.

내일까지 제주 산지에 최대 60cm 이상, 전북 서부에도 많게는 40cm가 넘는 폭설이 더 쏟아지겠고요.

충남 남부 서해안과 광주, 전남 서부에도 최대 20cm 이상의 많은 눈이 오겠습니다.

이미 많은 눈이 내린 터라 안전에 더욱 유의해야겠습니다.

동해안에는 건조 주의보가 계속되고 있고요.

충남 서해안과 호남 서해안, 영남 해안, 제주도에서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현재 기온은 서울이 영하 13.5도, 철원 영하 15.7도, 부산이 영하 6.5도로 어제보다 낮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영하 7도, 청주가 영하 6도, 전주 영하 4도로 어제보다 4~5도 가량 낮겠습니다.

날씨 정보 전해드렸습니다.

정희지 기상캐스터/그래픽:강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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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지 기상캐스터 (heeji@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