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소유 청년 176만명… 무주택 청년 대비 소득 1.9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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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장년층(40∼64세)의 연간 평균소득은 4000만원으로, 청년층(15∼39세)의 1.5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중장년층의 금융권 대출잔액(중앙값)은 지난해 11월 6060만원으로, 청년층(4000만원)이나 노년층(3300만원)보다 많았다.
청년층과 중장년층은 주택 가격이 '1억5000만원∼3억원 이하'의 비중이 높았다.
연령대별 평균 가구원 수는 청년 가구 1.85명, 중장년 가구 2.58명, 노년 가구 1.89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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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2781만·노년층 1771만원
대출, 중장년 6060만원… 청년의 1.5배
청년 주택소유 176만명… 전체 12%
모든 연령층 절반 이상 무주택자
대체로 1∼2인 가구… 많아야 3인
청년층 1인가구 비중 55% 달해
지난해 중장년층(40∼64세)의 연간 평균소득은 4000만원으로, 청년층(15∼39세)의 1.5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중장년층은 소득이 많았지만, 그만큼 대출도 다른 연령층에 비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청년층과 중장년층, 노년층 모두 절반 이상은 무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경제상황을 보면 중장년층은 지난해 연간 4084만원의 소득(근로+사업)을 얻었다. 전년의 3890만원보다 5.0%(194만원) 늘어난 금액이다. 청년층은 같은 기간 2613만원에서 2781만원으로 6.4%, 노년층은 1645만원에서 1771만원으로 7.6% 늘었다.
모든 연령층에서 주택 소유 비중은 절반을 넘지 못했다. 특히 청년층에서 주택을 소유한 사람은 176만6000명으로 11.8%에 그쳤다. 중장년층은 894만명(44.3%), 노년층은 402만8000명(44.5%)으로 조사됐다. 전년과 비교하면 청년층의 주택소유 비중은 0.6%포인트 줄고, 중장년층과 노년층의 비중은 각각 0.5%포인트 늘었다.
청년층 주택소유자는 미소유자에 비해 연간 평균 소득이 1.9배 높았다. 중장년층은 1.6배, 노년층은 1.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과 중장년층은 주택 가격이 ‘1억5000만원∼3억원 이하’의 비중이 높았다. 노년층은 ‘6000만원∼1억5000만원’이 가장 많았다.
생애주기상으로 30대 초반까지 주로 ‘1인 가구’로 지내다가 30대 후반부터 50대까지 부부·미혼자녀 또는 한부모·미혼자녀의 2~4인 가구로 가족이 늘어나는 흐름인 셈이다. 노년층에서는 60대엔 부부 2인 가구, 70대 후반부터는 1인 가구로 지내게 된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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