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라한 내 월급 눈 감아”…작년 한국인 평균연봉 대체 얼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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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지난해 소득에 대한 올해 연말정산 자료를 집계한 결과 연봉 1억원이 넘는 억대 연봉자는 131만 7000명으로 나타났다.
근로소득 연말정산 인원은 2053만명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국세청에 따르면 2022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 결과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은 4213만원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외국인 근로자들 중 연말정산 신고를 한 인원은 54만4000명으로 이들이 낸 근로소득세는 1조2000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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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연봉자 132만명 1년새 17%↑
평균연봉 4200만원, 외인 3100만원
해외가상자산 보유 130.8조원 첫공개
20일 국세청에 따르면 2022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 결과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은 4213만원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 사는 근로자들의 연봉이 4916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세종시 근로자는 4887만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제주도는 3565만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연봉이 1억원이 넘는 근로자는 131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1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동안 약 20만명이 새로 억대 연봉자가 된 셈이다.
외국인 근로자들의 평균 연봉은 3160만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인 2021년과 같은 수준이다. 5년전인 2018년과 비교하면 22.2%(574만원) 소득이 늘었다. 부족한 인력을 메우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들을 채용할 수 밖에 없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에 대한 처우도 개선되고 있다는 것이다.
양도소득세는 지난해 부동산과 주식 모두 상황이 좋지 않아 신고 건수가 크게 줄었다. 양도세 신고 건수는 전년 대비해서 41.8% 급감했고, 양도소득 금액은 33.7% 줄었다.
이번에 해외금융계좌 신고를 받을 때 처음 포함된 가상자산의 경우 130조8000억원으로 전체 해외 금융계좌 신고금액에 70.2%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국내 거주자나 법인이 해당 연도의 매월 말일 중 어느 하루의 해외금융계좌 잔액이 5억원이 초과할 때는 해외금융계좌 신고를 해야 한다. 이번에 가상자산이 처음 포함되면서 지난해 해외금융계좌 신고액은 2021년 64조원 대비 거의 3배 증가했다.
연말정산을 해보니 낼 세금이 없는 것으로 확정된 근로소득자는 690만명으로 전체의 33.6%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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