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육아휴직 부모 20만명 육박… ‘라테파파 효과’ [뉴스 투데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육아휴직에 들어간 부모가 20만명에 육박했다.
2011년 9만3895명에 불과했던 육아휴직자는 이듬해 10만명을 돌파했고, 2015년 13만6560명, 2018년 15만3741명, 2021년 17만5110명에 도달한 뒤 지난해 20만명에 육박했다.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자는 5만4240명으로 1년 전보다 28.5% 증가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남성 육아휴직자 70.1%가 종사자 300명 이상인 대기업에 소속됐지만 그 비중은 전년(71.2%) 대비 1.1%포인트 줄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성 5만4240명… 1년새 28.5% ‘껑충’
부부 동시 사용도 ↑… 대기업 비중 여전
지난해 육아휴직에 들어간 부모가 20만명에 육박했다. 특히 남성 육아휴직자가 전년 대비 30%가량 급증하며 ‘라테파파’(육아에 적극적인 아빠)가 우리나라에도 점차 자리 잡는 모양새다. 지난해 시행된 ‘3+3 육아휴직제’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남성 육아휴직자가 급증했다.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자는 5만4240명으로 1년 전보다 28.5% 증가했다. 여성은 14만5736명으로 9.6% 늘어났다. 성별 비율은 남성이 전년보다 3%포인트 늘어난 27.1%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하지만 여성이 72.9%로 여전히 남성보다 약 2.7배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남성 육아휴직자 중 35∼39세가 39.7%로 가장 많았고, 40세 이상(35.3%), 30∼34세(21.8%), 30세 미만(3.2%) 순이었다. 여성은 30∼34세가 40.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35∼39세(34.1%), 40세 이상(14.9%), 30세 미만(10.3%)이 뒤를 이었다. 2022년 출생아를 가진 육아휴직자는 8만7092명으로 1년 전보다 12.5% 늘었다. 이 가운데 남성 육아휴직자는 1만2407명으로 1년 전보다 56.4% 증가했으며 여성은 7.5% 증가한 7만4685명을 기록했다.
여성의 경우 60.0%가 종사자 300명 이상 기업에 소속됐다. 그 비중은 전년(62.7%) 대비 2.7% 감소했다. 4명 이하는 5.5%, 5~49명은 19.5%로 각각 1.0%포인트, 1.3%포인트 증가하는 등 중소기업에서도 육아휴직 사용이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육아휴직 사용 비율이 높아지면서 출산을 앞두고 일을 그만두는 여성 비율도 하락하는 추세다. 지난해 출산모의 49.7%가 출산일 기준 직업을 갖고 있었는데 이는 5년 전인 2018년 39.8%에 비해 10%포인트가량 높다. 출산 360일 전 취업비중도 2018년에는 50.2%였으나 지난해에는 58.7%로 상승했다.
채명준 기자 MIJustic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나정 측 “손 묶이고 안대, 강제로 마약 흡입”…경찰 조사 후 첫 입장
- 매일 넣는 인공눈물에 미세플라스틱…‘첫방울’이 더 위험?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나 집주인인데 문 좀”…원룸 들어가 성폭행 시도한 20대男, 구속
- “내 딸이 이렇게 예쁠 리가” 아내 외도 의심해 DNA 검사…알고보니 ‘병원 실수’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