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2억' 이정후-'3900억' 야마모토 한솥밥 가능성, SF 향한 부정적 시선이 변수되나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20일(한국시간) '야마모토와 자이언츠의 협상에 대한 새로운 세부 사항이 포착됐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매체는 '디 애슬레틱'을 인용하며 자이언츠 관계자들이 지난주 오라클파크에서 탐나는 FA를 만났다고 전하며 "야마모토가 샌프란시스코로 향했다는 소식은 자이언츠엔 긍정적인 소식으로 여겨진다"며 "유력한 야마모토의 영입 후보로 꼽히는 뉴욕 메츠와 양키스를 만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A 다저스와 뉴욕의 두 구단 등이 샌프란시스코와 야마모토의 마음을 얻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야마모토는 뉴욕 구단들과 2번째 협상을 가졌다. 그런 뒤에도 협상을 가진다는 게 앞선 구단과 특별한 진전을 이루지 못했고 반대로 샌프란시스코와 계약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라는 해석이다.
야마모토는 일본프로야구(NPB)에서 통산 70승 29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엔 16승 6패 169탈삼진 평균자책점(ERA) 1.21로 맹활약했다. NPB 역사상 최초 투수 5관왕 2연패(2021,2002년), 사와무라상 3연패의 주인공에도 등극했다.
존 헤이먼 디 애슬레틱 기자에 따르면 야마모토의 몸값은 2억 달러(2606억 원)에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결국 3억 달러(3909억 원)를 훨씬 넘어설 전망이다.
다만 샌프란시스코의 공격적 전략에도 불구하고 야마모토가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매체는 "자이언츠는 한국 스타 이정후와 6년 1억 13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지만 최근 유명 FA들을 설득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번 오프시즌 오타니 쇼헤이가 라이벌 다저스로 향한 것에 불만을 품게 됐고 지난해엔 애런 저지와 계약에도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상황이 비관적으로 흘러가다보니 샌프란시스코의 전설적인 포수 버스터 포지까지 쓴소리를 가했다. 도시의 이미지 문제가 팀의 스타 영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
매체는 포지의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포지는 "내 생각에 주목할 만한 점은 불행히도 선수들과 그들의 아내들 사이에서 계속해서 나타나는 문제는 도시 자체, 도시의 상태, 범죄, 마약에 대한 약간의 불안감이 있다는 것"이라며 "그게 공정하든 아니든 (그러한) 인식은 현실이다. FA 이적에 관해선 그것(지역 문제)이 영향을 미친다는 걸 봐왔다"고 말했다.
물론 반대 의견도 있다. 이정후의 대형 계약을 이끈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오히려 최근 팀 상황에 대해 꼬집었다. 그는 "자이언츠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다저스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점"이라며 "선수들은 그들이 여기에 왔을 때 '다저스와 경쟁할 수 있을까' 의문을 갖는다. 지금은 애리조나가 그렇다. 이게 샌프란시스코가 답해야 할 가장 중요한 질문"이라고 쓴소리를 가했다.
이정후가 입단식에서 자부심을 나타낸 것처럼 샌프란시스코는 전통의 명가다. 월드시리즈 우승이 8차례에 달하고 특히 2010년부터 2년 주기로 3차례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러나 2015년 이후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우승은 단 한 차례(2021년)에 불과했고 최근 두 시즌 모두 가을야구에 나서지 못했다. 반면 이 기간 다저스는 2021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NL 서부지구 정상을 지켰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해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올해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도 밀려 2년 연속 지구 3위에 머물렀다.
보라스는 지역 환경의 문제가 아닌 샌프란시스코의 부진한 성적을 배경으로 꼽은 것이다. 정확한 원인이 무엇이든 외부에서 샌프란시스코를 바라보는 시선이 좋지 않은 것만은 사실이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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