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중심 혁신 공기업' 밀양시시설관리공단 "내년엔 더 큰 도약"

안지율 기자 2023. 12.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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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경영혁신, 사회공헌 등 공기업의 역할 충실 이행
2023년 ESG 경영실천 모범, 인권 영향평가 1등급 달성
2024년 10개 팀 184명 조직, 예산 250억원 확보
김천시설관리공단과 자매 결연식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밀양시설관리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시설관리공단이 2023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1년간 추진했던 다양한 사업들과 성과, 2024년 전략적 혁신경영으로 우수 공기업 달성 목표를 설정했다.

공단은 21일 최영태 이사장 취임 1년을 맞아 2023년 한 해를 결산하며 ESG 경영 모범 성과와 함께 2024년 혁신 운영에 대한 당찬 포부를 밝혔다.

공단은 기본에 충실한 혁신경영이라는 비전 선포식을 시작으로 시민의 자긍심이 되는 라이프 플랫폼 공기업, 시민 중심의 혁신 공기업으로 만들고자 9개 전략과제와 18개 핵심성과 지표를 제정, 실천하고 있다.

먼저 공단은 직원의 건강한 삶과 복지를 위해 가족 친화 우수기관 재인증, 여가 친화기관 재인증,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 비즈니스 연속경영시스템을 인증받았다. 시민과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범죄 예방 우수시설 인증, 위험성 평가 우수사업장 인정,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인증받았다.

또 내·외부 고객 만족과 청렴을 위한 파크골프장 공인구장 인증,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인증유지 등 대외 인증을 통해 7년 차인 공단 역량을 높여가고 있다.

새 정부 지방공공기관 구조개혁 혁신과제 실천 '우수지자체 선정' 기여

행정안전부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 획득. (사진=밀양시설관리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단은 나노공공폐수처리시설 수탁에 따른 폐수·하수 수질분석실 통합, 밀양아리랑오토캠핑장 무인화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유사·중복 기능조정으로 예산 절감 성과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지방공공기관 구조개혁 평가에서 시가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5억원의 인센티브를 부여받는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이와 함께 정부 정책과제 수행을 위해 '디지털 정부에 발맞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도입', '녹색성장 탄소중립 정책을 위한 전기차량 구매, 전력 수급 위기 대비 전력 수요자원 거래 사업 참여',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 가스화, 방류수 재활용으로 연간 예산 2억원 절감', '혁신제품 및 중증장애인 생산품 등 공공구매 실적 100억원 달성'으로 중소기업과 사회적 약자 기업의 상생발전에 노력한 성과가 돋보인다.

시설운영 활성화, 취약계층 보살핌 등 사회공헌활동 다각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가곡동 수해복구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밀양시설관리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찾아오는 천문대와 공공 편의 제공을 위해 '외계인 대축제 성공적인 개최', 'KTX 환승주차장, 명절 귀성객 무료 개방', '마이그린홈 환경캠페인 활동'은 시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찾아가는 환경교실', '미리내 천문동아리 운영', '진로·견학프로그램' 등 어린이·대학생부터 주부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마을복지회관 위문품 전달', '농촌 일손 돕기와 명절 차례상 지원', 만능수리공 봉사단 운영과 주거 개선 사업,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집중호우 이재민 성금 기탁', '수해복구 현장 임직원 참여', '창녕군시설관리공단과 고향사랑기부제 교차 기부' 등 공단의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확대 실천하고 있다.

고산습지센터와 생태관광시설 등 신규 수탁에 따른 조직 확대

션샤인 밀양테마파크 야구장 전경. (사진=밀양시설관리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선샤인 밀양테마파크 내 고산 습지센터, 생태관광시설, 스포츠파크와 중앙광장·밀양역 광장주차장, 삼문주차타워, 하남 상생복합문화센터와 동부권 파크골프장, 나노산단 폐수처리 완충저류시설을 추가 수탁함으로써 9개 팀 137명 규모에서 10개 팀 184명의 정원으로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추가 소요되는 인력 53명을 2024년 1월에 채용시험을 거쳐 충원해 공공시설물 관리에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

250억원의 대규모 예산 운용, 시민의 건강·복리증진에 투명하게 집행

밀양맑은물관리센터를 포함한 환경기초시설 운영비로 97억원을 편성했다. 상생복합문화센터 등 신규 시설이 반영된 스포츠시설 운영비로 16억원 증액된 51억원을 편성했다. 또 우주천문대를 포함한 생태관광시설 등 문화·관광시설 운영비로 25억원을 확보해 환경기초시설 190개, 스포츠시설 23개, 문화·관광시설 7개 등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시설물을 이용하고 즐길 수 있도록 투명하게 쓰여질 예정이다.

19년 만에 개최되는 경남도민체전, 공공서비스 통합예약 시스템 가동

밀양시민들이 삼문동 파크골프장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 (사진=밀양시설관리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63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체육시설물 개·보수 비용으로 도·시비 31억원을 확보했다. 18개 시·군, 34개 종목에 2만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체전을 대비해 육상경기가 펼쳐지는 종합운동장 트랙 보수를 포함해 1900석의 배드민턴경기장 관중석 보수, 농구 경기가 열리는 스포츠센터 강당 보수, 탁구 경기가 열리는 문화체육회관 방수공사 등을 통해 6개 종목이 치러지는 7개 시설에서 선수단이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연초 내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직원 CS 교육과 청결한 시설물 관리는 물론 모든 공공시설물의 통합예약 시스템을 도입해 12월 시범운영 과정을 거쳐 시민 누구나 새해에는 더욱 편리하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대내·외 이해관계자와 협력 증진, 지방공기업으로서의 역량 키울 터

공단은 11월 도내 8개 시·군 공사·공단으로 결성된 지방공기업 발전협의회 기관장들과 'ESG 경영 공동 선언'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적 가치 창출 의지를 다졌다. 지난 8일에는 밀양경찰서를 포함한 5개 기관 합동 캠페인을 주도하며 기관 협력과 더불어 공단의 역량 확장에 힘쓰고 있다. 또 경북 우수기관인 김천시시설관리공단과 자매결연을 통해 공동발전 위한 꾸준한 교류를 하고 있다.
밀양원천 요넥스 코리아주니어 국제배드민턴대회. (사진=밀양시설관리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4년 새해, 전략적 혁신경영으로 우수 공기업 달성 목표

공단은 지방공기업평가원 2023년(2022년 실적) 경영평가에서 88.41점(다등급)으로 공단 출범 이후 최고점을 득점하는 성과를 냈다. 2024년은 이 상승세를 이어 '최고의 전문성과 효율성, 혁신과 융합을 통한 안정화, 소통과 참여를 통한 성장'이라는 3대 전략목표 아래 '경영평가 나등급 도약'을 위해 60개 항목의 세부사업 실천과제를 선정, 경영효율성 극대화와 운영체계의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영태 이사장은 "공단은 직원·시민·기관·정부와 소통하며 협력과 동반성장 구도에 힘쓰고 있다"며 "출범 8년 차를 맞는 2024년에는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공기업으로서 더욱 우수한 성과를 달성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공단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k993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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