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앞둔 박상우號 국토부, 주택수급·규제완화가 핵심과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정부 2기 내각을 이끌 신임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다.
정치인 출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가고 국토부 요직을 두루 거친 관료 출신 박상우 후보자가 국토교통분야 정책을 이끌게 된다.
박 후보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 주거안정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등 주택시장 불안요인을 최소화하는 한편 다양한 형태의 주택이 도심 내에 공급되도록 공급 측면의 애로를 우선적으로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실거주 의무제, 시장 흐름 방해…폐지돼야"
GTX, 5호선 연장안 등 교통분야 난제도 산적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윤석열 정부 2기 내각을 이끌 신임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다. 정치인 출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가고 국토부 요직을 두루 거친 관료 출신 박상우 후보자가 국토교통분야 정책을 이끌게 된다.
박 후보자는 이미 발표된 주택공급대책,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혁신안 등을 수행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무엇보다도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극도로 위축된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푸는 게 급선무로 보인다.
21일 국회와 정부 등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국민 주거안정'을 첫 번째 과제로 꼽았다. 박 후보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 주거안정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등 주택시장 불안요인을 최소화하는 한편 다양한 형태의 주택이 도심 내에 공급되도록 공급 측면의 애로를 우선적으로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현 정부는 2027년까지 270가구의 주택 공급을 목표로 삼았다. 올해 목표는 47만 가구지만 지난 10월을 기준으로 인허가 실적이 목표치의 약 58%인 27만여 가구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규제완화정책을 펼 뜻을 내비쳤다. 특히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오피스텔 관련 규제를 풀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자는 "다양한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오피스텔 건축을 활성화하는 게 정책 중 하나"라고 했다. 박 후보자는 지난 5일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후 첫 출근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한민국 국민들은 아파트 중심으로 내 집을 가져야 한다는 공통 정서를 갖고 있는데, 사실 집은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곳이면 된다"고 말한 바 있다.
지방에 대해서는 '1가구 1주택'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전망이다. 박 후보자는 "지방과 수도권은 주택 가격이 엄청나게 차이나는데도 집이 2채라고 동일하게 취급하는 것들은 풀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의 실거주 의무 폐지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시장의 정상적인 흐름을 방해하는 장치"라며 "실거주 의무제를 폐지하는 게 맞다"고 했다. 해당 내용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이 오는 21일 국토위 법안소위에서 논의될 예정이지만 통과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박표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혁신안을 원활하게 수행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박 후보자는 2016~2019년 LH 사장을 역임해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편이다.
다만 박 후보자가 LH 사장에서 퇴임한 이후 LH 용역을 수주한 것과 관련해 야당에서 전관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정부의 LH 혁신안과 박 후보자의 전관 예우 의혹이 배치된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많은 분들이 민간이든 공공이든 회사를 퇴직하고 나면 기대수명이 80세이기 때문에 남은 20년 동안 사회생활을 해야 하는데 A분야에서 일 했다가 생뚱맞게 B나 C에서 할 수는 없다"며 "원 장관이 발표한 대책을 집행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발견되는 문제점들은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교통에서는 광역철도 관련 정책이 대중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는 분야다. 당장 내년 초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의 수서~동탄 노선이 개통한다. D·E·F 노선 추진 방안도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인천광역시와 김포시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 중인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안은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연내 발표를 앞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박원숙 "사망한 아들에 해준 거 없어…손녀에 원풀이"
- "아내 숨졌다" 통곡한 신입에 모두 아파했는데 기막힌 반전
- 김혜경 벌금형 선고에…이재명 "아쉽다" 민주 "검찰 비뚤어진 잣대"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