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황해도에 '농업경영간부학교' 재건…농업 인재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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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최대 곡창지대인 황해도에 '농업경영간부학교' 준공식이 개최됐다.
다만 공식매체를 통해 농업경영간부학교 준공식 보도가 나온 것은 처음인데, '농업'에 힘을 쏟고 있는 정책 기조에 따라 지원이 강화되고, 이에 따라 매체를 통해 별도의 건설 성과로 선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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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농사' 필요 강조…"선진농업과학기술 소유한 실력가들로"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의 최대 곡창지대인 황해도에 '농업경영간부학교' 준공식이 개최됐다. 과학농사와 학습을 중시하는 당 중앙의 기조에 따라 농업 인재 지원이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자 기사에서 "당이 제시한 새 시대 농촌혁명 강령 실행으로 들끓고 있는 황해남도에서 농업경영간부학교를 훌륭히 건설하였다"면서 준공식이 19일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나라의 제일 큰 농업도인 황해남도를 중시하고 농업 생산력을 높이기 위해 온갖 조치를 다 취해주는" 김정은 당 총비서의 가르침으로 농업경영간부학교가 새로 일떠섰다고 설명했다.
농업경영간부학교는 농업간부학교처럼 농촌초급일꾼 등을 교육하는 시설로 보인다. 다만 공식매체를 통해 농업경영간부학교 준공식 보도가 나온 것은 처음인데, '농업'에 힘을 쏟고 있는 정책 기조에 따라 지원이 강화되고, 이에 따라 매체를 통해 별도의 건설 성과로 선전한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농업경영간부학교가 농업과학기술인재 육성의 거점으로 새로 일떠섬으로써 농촌초급일꾼들을 당의 농업정책을 앞장에서 받들어나가는 참된 농촌혁명가, 선진농업과학기술을 소유한 실력가들로 준비시킬 수 있게 되었다"라고 소개했다.
원경모 황해남도 농촌경리위원회 위원장은 준공사에서 "학교의 일꾼들과 교원들이 자신들의 실력이자 학생들의 실력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교수 내용과 방법을 혁신하기 위한 경쟁 열기를 고조시키고 학생들은 농업 생산에 쓸모 있는 산지식을 더 많이, 더 깊이 습득하자"라고 촉구했다.
특히 북한은 농업생산량이 날씨의 영향을 많이받는 만큼 과학 농사를 강조하며 대책을 주문해왔는데 간부학교를 통해 '과학농사' 교육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올해 인민경제 1순위에 '알곡 고지 점령'을 제시했으며 농사에서 큰 수확을 거뒀다고 선전하고 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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