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기업 주식 발행 656.2%↑… 대규모 IPO·유상증자 효과

정혜윤 기자 2023. 12.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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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IPO(기업공개), 대규모 유상증자 등으로 국내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 실적이 전월대비 3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의 주식·회사채 총 발행실적은 전월대비 6조9957억원(36%) 증가한 26조4108억원으로 나타났다.

한화오션 대규모 유상증자(1조5000억원) 등으로 기업공개·유상증자 모두 전월대비 발행규모가 총 656.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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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금융감독원


지난달 IPO(기업공개), 대규모 유상증자 등으로 국내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 실적이 전월대비 3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의 주식·회사채 총 발행실적은 전월대비 6조9957억원(36%) 증가한 26조4108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은 전월대비 656.2% 늘어난 3조1225억원 발행했다. 기업공개 규모는 9492억원으로 전월대비 315.8% 큰 폭 늘었다. 코스피에서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코프로머티·4000억원), 동인기연 등이 상장했고 코스닥에서 비아이매트릭스, 컨텍, 메가터치 등이 상장했다.

유상증자 규모는 2조1833억원으로 전월대비 1067.6% 늘었다. 한화오션 대규모 유상증자(1조5000억원) 등으로 기업공개·유상증자 모두 전월대비 발행규모가 총 656.2% 늘었다.

회사채는 23조2883억원 발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회사채가 감소했지만 금융채가 은행채·여전채를 중심으로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발행규모가 22.6% 늘었다.

11월 들어 운영자금 비중이 줄고 차환·시설 자금 비중이 증가했고 중기채(만기 1년 초과~5년 이하) 위주로 발행됐다. AA등급 이상 우량물을 중심(64.8%)으로 발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채는 20조663억원 발행됐다. 금융지주채는 7.3% 감소했지만 은행채(25.6%), 기타금융채(94.1%) 등이 늘었다.

CP(기업어음)과 단기사채 총 발행실적은 114조595억원으로 전월대비 4.7% 감소했다. CP와 단기사채 모두 전월대비 발행규모가 각각 0.5%, 6.8% 줄었다.

CP는 총 40조6226억원으로 전월대비 0.5% 감소했다. 일반CP는 24조8233억원으로 전월대비 13.8% 늘었지만 PF(프로젝트파이낸싱)-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는 전월대비 24%, 기타ACBP는 15.7% 감소했다.

단기사채는 총 73조4369억원으로 전월대비 6.8% 줄었다. 일반단기사채와 PF-AB단기사채가 각각 10.6%, 0.7% 감소한 반면 기타AB단기사채는 5.6% 늘었다.

정혜윤 기자 hyeyoon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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