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휴가 쓴 母 절반은 대기업…4인 이하 사업체 소속 6.7%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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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출생한 아이의 어머니(母) 중 출산휴가자 46.2%가 종사자 300명 이상 대기업에 소속된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고용보험 출산휴가를 사용한 모는 종사자 규모 300명 이상 기업체에 소속된 비율이 46.2%로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배우자 출산휴가를 사용한 부는 50~299명에 소속된 비율이 47.9%로 가장 높았고, 300명 이상 소속 비중은 17.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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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김유승 기자 = 지난 2021년 출생한 아이의 어머니(母) 중 출산휴가자 46.2%가 종사자 300명 이상 대기업에 소속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4인 이하 소규모 사업체에 소속된 휴가자는 6.7%에 그쳐 사업체 규모별로 돌봄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21년 출생아의 부모 중 고용보험 출산휴가자는 8만7893명으로 전년보다 1481명(1.7%) 감소했다.
해당 통계의 출산휴가자는 고용보험의 출산휴가급여 수급자료를 활용해 작성됐다. 공무원, 교직원 등 고용보험 미가입자는 대상에서 제외됐다.
출산휴가자 중 모는 7만422명으로 전년보다 732명(1.1%) 늘었다. 반면 부(父)는 1만7471명으로 전년보다 2213명(11.2%) 감소했다.
2021년 고용보험 출산휴가를 사용한 모는 종사자 규모 300명 이상 기업체에 소속된 비율이 46.2%로 가장 높았다. 50~299명 19.9%, 5~49명 25.5%였고, 4명 이하 사업체 소속 비율은 6.7%에 그쳤다.
같은 기간 배우자 출산휴가를 사용한 부는 50~299명에 소속된 비율이 47.9%로 가장 높았고, 300명 이상 소속 비중은 17.7%였다.
다만 이러한 결과는 고용보험이 일정 규모 이하의 우선지원 대상기업 소속 배우자(부)에 대해서만 출산휴가 급여를 지원하고 있어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이밖에 5~49명 29.8%, 4명 이하 2.6% 등이었다.
2021년 출산휴가를 사용한 모의 연령별 비중을 보면 30~34세가 51.1%로 가장 높았고, 35~39세 27.3%, 30세 미만 17.3%였다.
배우자 출산휴가를 사용한 부의 경우 35~39세가 39.3%로 비중이 제일 컸고, 30~34세(37.4%), 40세 이상(13.8%) 순이었다.
출산휴가를 사용한 모가 종사하는 산업별 비중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이 21.3%로 가장 높았고, 제조업(14.7%),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13.0%)이 뒤를 이었다.
부가 종사하는 산업별 비중은 제조업이 48.0%로 가장 컸고, 이외 도매 및 소매업(11.9%), 정보통신업(8.7%) 등이었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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