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가 김민재 대체자라니...토트넘 '골칫거리' 영입 추진

한유철 기자 2023. 12. 21.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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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네르바체가 에릭 다이어를 원하고 있다.

2021-22시즌 페네르바체는 탄탄한 센터백 듀오를 구축해 리그에서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두 선수의 활약 덕분에 페네르바체는 이 시즌, 리그 최소 실점 3위(38실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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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페네르바체가 에릭 다이어를 원하고 있다.


2021-22시즌 페네르바체는 탄탄한 센터백 듀오를 구축해 리그에서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김민재와 어틸러 설러이가 그 주인공. 두 선수의 활약 덕분에 페네르바체는 이 시즌, 리그 최소 실점 3위(38실점)에 올랐다.


이후 김민재가 나폴리로 떠났고 페네르바체는 그의 대체자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이에 올림피크 마르세유에서 뛰던 루앙 페레스를 데려왔지만, 리그 11경기 출전에 그치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설상가상 2023-24시즌엔 설러이까지 떠난 페네르바체. 현재 리그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갈라타사라이의 끈질긴 추격을 받고 있는 만큼 겨울 보강을 통해 확실하게 자리를 굳히길 바라고 있다.


김민재와 설러이가 떠난 수비를 메우는 것이 급선무. 이에 유력 후보가 떠올랐다. 굉장히 익숙한 이름이다. 주인공은 토트넘 훗스퍼의 다이어. 영국 매체 '팀 토크'는 "튀르키예에서 나온 보고서에 따르면, 페네르바체가 다음 달 다이어의 영입을 추진할 경쟁자로 떠올랐다고 전해졌다. 페네르바체는 다이어를 데려오기 위해 '합리적인 이적료'를 지불할 준비가 돼 있다. 그들이 얼마나 많은 금액을 테이블에 올려놓을지는 아직 미지수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에서 오랫동안 활약한 다이어. 어느덧 10년의 시간이 지났고 팀 내에선 베테랑 중의 베테랑 반열에 올랐다. 토트넘에서만 360경기 넘게 뛰었고 이는 구단 센터백 역사상 최다 출전 횟수에 해당한다.


하지만 경기력 자체에 대한 의문은 끝없이 이어졌다. 기본적인 수비력이 부족했고 강점이었던 빌드업 능력도 저조했다. 결국 이번 시즌엔 아예 입지를 잃었고 주장단에서 박탈된 이후, 논란이 될 만한 행동으로 인해 팀 내에서의 신뢰까지 잃었다.


지난여름부터 꾸준히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부터 시작해서 '친정팀' 스포르팅 복귀설까지. 이런 상황에서 페네르바체도 후보로 떠올랐다.


페네르바체는 나름 적극적이다. '팀 토크'는 "최근 페네르바체의 이사회 멤버 중 한 명이 다이어와 대화를 나누기 위해 영국으로 날아갔다. 이 점을 미루어 볼 때, 페네르바체의 관심은 꽤나 진지해 보인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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