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반대” 이소라 사심에 성시경 “나 좋아해?”→신동엽 언급에 풉(슈퍼마�R)[어제TV]

서유나 2023. 12. 21.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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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메리앤시그마 ‘슈퍼마�R 소라’ 캡처
채널 메리앤시그마 ‘슈퍼마�R 소라’ 캡처
채널 메리앤시그마 ‘슈퍼마�R 소라’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가수 성시경이 엉뚱한 매력의 모델 이소라와 유쾌하고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12월 20일 오후 6시 채널 '메리앤시그마'를 통해 공개된 '슈퍼마�R 소라'에는 가수 성시경이 방송인 신동엽을 뒤이어 두 번째 게스트로 출격했다.

이날 두 번째 게스트로 슈퍼마켓을 찾은 성시경을 포옹으로 반긴 이소라는 "'먹을텐데'를 보고 준비했다"면서 족발 안주를 가리켰다. 그러면서도 족발을 집중 공략하는 성시경에 "이야 고기부터 집냐"며 놀라워했는데.

성시경은 "근데 사발면에 소주만 한 건 없다. 사발면에 소주는 포르노 같다고 생각한다. 인간이 하면 안 되고 보면 죄책감을 느끼지만 너무 짜릿하고 세고"라는 남다른 비유로 안주에 대한 신념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소라는 성시경의 돌발 발언을 못 들은 척 "부추 안 가져갔냐. 부추 줄까?"라고 물은 뒤 "네 채널 보니까 '먹을텐데' 영상이 100개가 넘고 레시피는 거의 200개더라. 그리고 일타강사를 꿈꾸며 음악을 가르치고. 그 세 개가 너무 엉뚱하다"고 말을 돌렸다.

그러자 성시경은 "누나가 훨씬 엉뚱하다. 아까 '라면은 약간 포르노 같다'고 되게 잘 살릴 수 있는 센 거였는데 벌써 다른 얘기하고 있고. 그게 엉뚱하다고 하는 것"이라며 "누나는 내가 아는 사람 중 엉뚱한 걸로 세 손가락 안에 든다. 웃긴 포인트도 일반 사람들과 다르다"고 말했다.

성시경은 본격적으로 이소라의 엉뚱함에 대해 말했다. 무언갈 볼 때 보통 사람과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고 다들 잘 안 하는 리액션을 하곤 한다고. 성시경은 이소라가 "너무 빨리 한국에 태어났다. 생김새나 사고방식이나 성격이나 되게 보수적인 우리나라 사회에 잘 안 어울리기도 했다"면서 "해외였으면 너무 슈퍼스타 각"이라고 평하곤 "이 얘기를 꼭 하려고 했다. 어린 친구들이 이소라가 누군지 모를까봐"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소라는 "(내가 누군지) 모른다. 신동엽이 얘기해서 그나마 좀 알지"라고 거침없이 전 연인 방송인 신동엽을 언급해 성시경이 마시던 술을 뿜을 뻔하게 만들었다.

그러다 이소라의 나이도 화두에 올랐다. 이소라가 "이 얘기는 몇 명한테 들었다. 네가 지금 얘기하는 거. 동엽이, 시경이, 장훈이, 주병진 오빠"라고 하자 "방송에서는 '주병진 선배님'이라고 하라. '벙진 오빠'는 너무 나이 들어보인다. 이렇게 어려 보이고 예쁜데"라고 주의를 준 것. 이소라가 그럼에도 "경규 오빠가 경규 오빠지. 흥국 오빠는 흥국 오빠지"라고 호칭을 이어가자 성시경은 "그것(흥국 오빠)도 주의하라. 그건 흥국 오빠도 이해하실 것"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소라는 성시경의 채널로 화두를 옮기곤 "네 채널 보고 사심이 살짝 들어갔다. 너무 멋있어서 중독처럼 본다"고 고백, 돌연 "누나는 네가 결혼을 안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 말에 "촬영 접자"고 장난스레 정색한 성시경은 "진짜 이상한 방송이다. 이 시멘트 벽 안에 가둬놓고 사발면이랑 다 식은 족발을 주면서. 아니 내가 왜 결혼 안 했으면 좋겠냐. 누나 나 좋아하냐"고 돌직구로 질문했고, 이소라는 "절대 그런 건 아니고 일주일에 두세 번 계속 채널에 영상을 올렸음 좋겠다"고 채널 구독자로서의 애정 어린 속내를 밝혔다.

이어 이소라는 "네가 요리하는 걸 좋아하잖나. 그리고 아티스트고. 요리와 음악 둘 중 하나 선택해야 하면 뭘 하겠냐"고 물었다. 성시경은 "꽤 울림이 있다. 그만큼 이제 요리를 좋아하는 것 같다. 얼마 전 크리에이터랑 가수랑 물어보더라. 당연히 가수지 미쳤냐고. 그런 것 있잖나. CF랑 가수랑, 되게 큰 돈이랑 가수랑. 나는 비교도 안 된다. 가수다"라면서 "평생 노래를 못 한다? 무슨 소용이 있냐. 노래는 난데"라고 가수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또 성시경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힘들었던 사실도 털어놓았다. "코로나19 때 처음 놀랐다. 보통 운동을 해서 혈액순환을 돌리고 1시간 목을 풀면 되어야 하는데 성대가 말을 안 듣는 거다. 고음이 안 되더라. 두 번째 걸렸을 때 똑같은 증상이 왔다. 행사가 있어서 노래를 해야 하는데 2시간을 풀어 사람들은 모르지만 겨우겨우 구사일생으로 (노래를 했다)"는 것. 하지만 최근 일본 공연에서 완전한 목소리 컨디션을 회복했다는 그는 내년 박진영, 엄정화, 김범수, 거미 등과 함께하는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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