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대세 '99즈 트리오' 누가 제일 잘하나?

이경재 2023. 12. 21. 05:4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프로배구 V리그에서 99년생 동갑내기인 '99즈 트리오'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보다 한층 성장하면서 세 선수 모두 V리그를 대표하는 얼굴로 떠올랐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카드 김지한은 팀의 에이스였던 나경복이 이적하면서 올 시즌 배구 선수로서 새 인생을 맞고 있습니다.

사실상 첫 주전을 맡았는데, 국내 선수 가운데 득점 1위에 팀은 줄곧 선두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승부욕과 집중력도 강해서 동갑내기 라이벌들과의 맞대결에선 아직 한 번도 지지 않았습니다.

[김지한 / 우리카드 아웃사이드 히터 : 오늘만 해도 성진이가 되게 잘하는 게 느껴졌는데 제가 지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했는데 잘된 것 같아 좋습니다.]

한국전력의 임성진은 지난 2라운드에서 생애 첫 MVP를 차지하며 '99즈' 가운데 가장 앞서나갔습니다.

포지션과 신장, 좋은 탄력과 빠른 스윙까지 김지한과 닮은꼴인데, 수비력에선 한 수 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임성진 / 한국전력 아웃사이드 히터 : 어려운 상황들을 한두 번씩 극복하다 보니까 어느 정도 그런 것들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긴 것 같아요.]

2m의 대형 거포 대한항공의 임동혁은 전체 공격 성공률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팀의 외국인 선수 링컨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최근 교체 없이 뛰고 있는데, 다른 팀 외국인 선수들과 맞대결하는 아포짓 스파이커로 거두고 있는 성과라 더 값집니다.

[임동혁 / 대한항공 아포짓 스파이커 : 힘든 부분에서 내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하면서 열심히 했는데 제가 그만큼 믿음에 부응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되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99년생 트리오로 절친이자 라이벌들이 펼치는 뜨거운 선의의 경쟁이 V리그의 활력소를 넘어 대표팀의 경쟁력으로 이어지기를 많은 배구인과 팬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YTN 이경재 (lkja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