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이혜영 "前남편 이상민과 이혼, 당시 제정신 아니었다" 고백 [★밤TV]

이시호 기자 2023. 12. 21.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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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방송인 이혜영이 이혼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쉬면 뭐 하니?' 특집으로 이혜영, 강수정, 이현이, 지예은이 출연했다.

당시 '여걸식스'를 함께 촬영했던 강수정은 이에 "놀이동산에서 (촬영) 했었다. 밤 10시 넘어서 하는데 기자들이 엄청나게 몰려와서 카메라 불빛이 저희 조명보다 강했다"며 이혜영의 방송 복귀 첫날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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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시호 기자]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라디오스타' 방송인 이혜영이 이혼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쉬면 뭐 하니?' 특집으로 이혜영, 강수정, 이현이, 지예은이 출연했다.

이혜영은 앞서 이지혜의 유튜브 채널에서 전 남편인 이상민에게 영상편지를 보내 화제를 모았다. 이혜영은 이날 "그날 샵 얘기가 자꾸 나오니까 저도 뭉클해지는 게 있더라. 그래서 얘기하게 됐던 것 같다"며 자발적인 영상편지였다 밝혀 탄성을 자아냈다.

이혜영은 과거에는 '돌싱포맨'에서 언급이 너무 많이 돼 탁재훈에게 따로 전화한 적도 있으나 "지금은 될대로 돼라"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김구라는 이에 "이상민이 재혼하면 끝일 거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혜영은 "'여걸식스'하면서 이혼을 했다"고 전했다. 이혜영은 "그래서 가장 먼저 '방송 못할 것 같다'고 전화드렸는데 '얼만큼 쉬면 되겠냐'고 하셨다"며 제작진의 강한 권유로 복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당시 '여걸식스'를 함께 촬영했던 강수정은 이에 "놀이동산에서 (촬영) 했었다. 밤 10시 넘어서 하는데 기자들이 엄청나게 몰려와서 카메라 불빛이 저희 조명보다 강했다"며 이혜영의 방송 복귀 첫날을 회상했다.

이혜영은 기자 회견을 하지 않으면 촬영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내가 왜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서 미안하다'고 말해야 하지? 속으로는 너무 화가 났는데 그렇게 하지 않으면 넘어갈 수가 없어서 속상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혜영은 복귀 초반에는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다. 내가 여기 왜 서 있지? 뭐하는 거지? 싶었다"고 밝혔다. 이혜영은 "유머로 승화시키면서 지내다 보니 어느 순간 깔깔 웃게 됐다. '여걸식스'는 내 인생과도 같은 프로그램"이라며 '여걸식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이혜영은 '돌싱글즈' MC의 활약으로 주목받기도. 이혜영은 '돌싱글즈' 시즌 4에 은지원이 합류하기 전까지는 "행복한 MC들을 이끌고 가는 게 힘들었다. 다들 공감을 못 하는 것 같아서 제 얘기를 많이 하게 됐다"며 부담감이 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녀를 오랜 시간 지켜본 강수정은 이에 "언니는 이렇게 툭 얘기하지만 옆에서 보면 언니가 안에 사랑이 정말 많다. 가정도 평안하게 해주고 아이도 잘 키우고 가정도 화목하니까. 겉으로 봤을 때는 아무 생각 없어보이지만 안에 꽉 차 있다"며 눈물을 보여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혜영은 '돌싱글즈' 시즌 1을 찍으며 폐암 초기 진단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혜영은 폐 절제 수술 뒤 2년 간 "누워서 유튜브만 보니 나도 하고 싶었다. (시작했더니) 연예인이 방금 된 사람처럼 기분이 좋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혜영의 솔직한 입담이 시청자들에게 울림을 선사했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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