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혜 “작년에 공황장애, 집 좁게 느껴지고 숨 못 쉬어” (퍼펙트라이프)[결정적장면]

유경상 2023. 12. 21.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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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혜가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고백했다.

이성미는 "사실 일찍 결혼해 육아하면서 일하던 사람이 공백기가 오면 확 다운되더라. 그런 걸로 마음이 힘들고 무겁지는 않았냐"고 질문했고 정다혜는 "처음에는 사실 몇 달 간은 못 느낀 것 같은데 이게 시간이 지나면서 저도 모르게 어깨가 무거워지고 저를 짓눌러 오면서 순간 확 터진 게 작년쯤이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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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퍼펙트라이프’ 캡처
TV조선 ‘퍼펙트라이프’ 캡처

정다혜가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고백했다.

12월 20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서는 데뷔 22년차 배우 정다혜(38세)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다혜는 27살 때 37살 남편을 만나 “헤어지면 노총각 만드는 거 아니야?” 싶어 결혼했다고 밝혔다. 29살에 첫 아이를 출산한 정다혜는 “30대라는 시간을 오롯이 육아만 했다. 생각해보니까. 일과 단절되고 세상과 단절되고. 팬데믹이 왔고. 나를 돌보지 못하는 30대를 지나고 보니 괜히 억울하고 괜히 힘든 것 같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이성미는 “사실 일찍 결혼해 육아하면서 일하던 사람이 공백기가 오면 확 다운되더라. 그런 걸로 마음이 힘들고 무겁지는 않았냐”고 질문했고 정다혜는 “처음에는 사실 몇 달 간은 못 느낀 것 같은데 이게 시간이 지나면서 저도 모르게 어깨가 무거워지고 저를 짓눌러 오면서 순간 확 터진 게 작년쯤이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답했다.

정다혜는 올해 7월까지 두 자녀와 함께 3년 동안 제주도 살이를 했고, 코로나 때문에 남편이 자주 왕래하지 못해 홀로 두 아이를 책임지며 부담감을 느꼈다고.

정다혜는 “갑자기 집이 좁게 느껴지고 내가 숨을 못 쉴 것 같고 그래서 저녁밥을 짓다가 숨을 못 쉬겠어서 현관문을 열고 뛰어나가 숨을 크게 쉬고 ‘이게 무슨 일이지?’ 그랬다”며 “이게 정신적으로 힘든 거구나 느낀 게 남편에게 전화했더니 ‘내일 새벽에 첫 비행기로 갈게’ 이 소리를 들으니 마음이 쑥 내려오더라. 내 마음을 인정하지 않다가 그게 확 터진 것 같다”고 했다.

신승환은 “기댈 데도 없고 내가 아프면 애들은 어떡하지? 극한으로 밀어 넣는 상황이었던 것 같다”고 이해했고 현영도 “긴장상태였던 거다”고 했다. 정다혜는 “방전돼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서 계속 침대에 누워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TV조선 ‘퍼펙트라이프’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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