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 "53년 전 떠난 母 만나고 싶어?"…父 "미련 있어" [R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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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아버지가 전처를 만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지난 2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배우 이승연이 아버지를 만난 자리에서 53년 전 집을 떠난 친엄마를 언급했다.
이승연 아버지는 헤어진 지 53년이 지난 전처에 대해 원망을 쏟아낸 적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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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이승연 아버지가 전처를 만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지난 2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배우 이승연이 아버지를 만난 자리에서 53년 전 집을 떠난 친엄마를 언급했다.
그는 "기회가 되면 친엄마 한번 만나고 싶어?"라는 말을 꺼냈다. 이승연 아버지는 헤어진 지 53년이 지난 전처에 대해 원망을 쏟아낸 적 있었다. 하지만 이같은 질문에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싫지는 않지"라며 고개를 끄덕인 것.
이어 "나도 인간이다 보니까 친엄마한테 감정이 생길 때도 있고 화도 나고 했다. 그런데 내가 작은 통에 편지랑 특별한 걸 보관해 놓는데 거기 보니까 (이승연 친엄마와의) 호적등본이 있더라. 한참 그걸 들여다보면서 과거를 회상했다"라고 고백했다.
특히 그는 "생각하지도 않은 미련이랄까, 인간이다 보니 나도 생각할 수 있지. 어떻게 안 보고 싶겠냐"라며 진심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같은 고백에 이승연은 "그럴 수 있어. 내가 친엄마한테 물어볼게"라고 말했다. "한번 아빠랑 만날 마음이 있는지 물어볼게"라고도 덧붙이며 잠시 생각에 잠겼다.
이승연이 인터뷰에서 속마음을 전했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와 두 엄마 사이를) 늘 중재했다. 당신들 마음에 있는 응어리를 풀어줄 수 있으면 감사한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해봤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솔직한 마음은 세 분이 잘 지냈으면 좋겠다는 이런 마음이다. 그럼 좋지 않겠냐, 내 욕심이겠냐"라고 털어놓으며 애써 미소를 지었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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