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위성사진 전문가 "중국, 신장 핵실험장 시설 재건"

조의명 friend@mbc.co.kr 2023. 12. 21.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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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핵실험장에서 핵실험 재개 움직임이 확인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간 20일 위성사진 확인 결과 중국이 뤄부포호의 핵실험장과 인근에서 시설확장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문가들이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뤄부포호의 핵실험장에는 최근 500미터 이상 깊이의 새로운 갱도를 판 움직임이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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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핵실험장에서 핵실험 재개 움직임이 확인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간 20일 위성사진 확인 결과 중국이 뤄부포호의 핵실험장과 인근에서 시설확장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뤄부포호는 중국이 지난 1964년 첫 핵실험을 실시한 장소로, 중국은 지난 1996년까지 뤄부포호의 5개 갱도에서 지하 핵실험을 수행했습니다.

전문가들이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뤄부포호의 핵실험장에는 최근 500미터 이상 깊이의 새로운 갱도를 판 움직임이 확인됐습니다.

핵실험장 주변에는 새로운 도로가 건설됐고, 약 120km 떨어진 군사기지를 잇는 도로도 최근 새롭게 흙으로 포장됐습니다.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소속 핵 전문가 퉁자오는 "모든 상황을 종합하면 중국이 새로운 핵실험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보당국 관계자는 중국 시진핑 주석이 러시아와 미국이 핵실험을 재개할 경우, 중국도 지체 없이 핵실험으로 맞불을 놓기 위해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구 소련 시절인 지난 1990년 이후 핵실험을 하지 않았고, 미국의 마지막 핵실험은 1992년에 있었습니다.

다만 러시아는 최근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비준을 철회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뤄부포호 시설확장에 대한 뉴욕타임즈의 질의에 "아무런 근거 없는 중국의 핵 위협론은 지극히 무책임한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조의명 기자(friend@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55170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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