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 러시아 유가상한제 위반 홍콩 및 UAE 기업들 제재

권영미 기자 2023. 12. 21.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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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가 러시아 유가 상한제를 위반한 홍콩 및 아랍에미리트(UAE) 기업들과 러시아 석유 선박 관리사를 20일(현지시간) 제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가격상한제 후 러시아산 원유 운송에 자주 연루된 러시아 소유의 UAE 소재 선박 관리사와 석유 거래 기업들에 대해 제재를 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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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북부 나딤에서 250km 떨어진 곳에 지어진 가스프롬 원유 시설.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 재무부가 러시아 유가 상한제를 위반한 홍콩 및 아랍에미리트(UAE) 기업들과 러시아 석유 선박 관리사를 20일(현지시간) 제재했다. 미 재무주는 유가상한제를 더욱 까다롭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가격상한제 후 러시아산 원유 운송에 자주 연루된 러시아 소유의 UAE 소재 선박 관리사와 석유 거래 기업들에 대해 제재를 가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소유 UAE 소재 선박사 선쉽(SUN SHIP)은 가격상한제 가격보다 높은 가격의 러시아 원유를 운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홍콩 소재 벨라트릭스 에너지가 빌린 선박들은 지난 6월 중순 이후 러시아 항구에 150회 이상 기항했으며 러시아 국영 기업의 원유와 다른 상품수천만 톤을 거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주요7개국(G7)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러시아 원유를 살 때 배럴당 60달러를 넘지 않도록 가격 상한선을 부과했다. 미 재무부는 원유를 싣거나 내려 운송하는 서방 기업들이 상대방으로부터 러시아 석유가 상한선 내 가격으로 판매됐다는 신고서를 받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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