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헌신한 '캡틴'인데...바르셀로나, 여전히 '재계약'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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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세르지 로베르토의 미래를 결정하지 못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지난 11월 "로베르토와 마르코스 알론소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바르셀로나는 그들과의 관계를 내년 여름까지만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로베르토의 미래는 불명확하다. 데쿠는 그를 만났지만, 아직 아무런 결정을 하지 않았다. 테크니컬 스태프는 그의 존재에 기뻐하고 있으며 그의 프로페셔널함을 칭찬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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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바르셀로나는 세르지 로베르토의 미래를 결정하지 못했다.
라 마시아에서 성장한 바르셀로나의 '리빙 레전드'다. 14세에 불과했던 2006년 바르셀로나에 이적했고 연령별 팀을 거쳐 2010-11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못했지만, 매 시즌 묵묵하게 제 역할을 다했으며 중앙 미드필더와 풀백, 센터백, 윙어와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 덕분에 꾸준히 중용됐다.
그만큼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스페인 라리가 우승만 6번 달성했으며 코파 델 레이,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등 국내 트로피도 여러 차례 수집했다. 2014-15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하는 등 클럽 커리어로는 최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2019-20시즌, 리그 30경기에 출전하는 등 '주전'으로서 활약했지만, 2020-21시즌엔 출전 시간이 절반 이상 줄었다. 리그 출전 횟수는 15경기에 불과했고 컵 대회를 모두 포함해도 출전 시간은 1000분을 간신히 넘겼다. 2022-23시즌, 조금 반등하는 듯했지만, 이번 시즌엔 컵 대회 포함 7경기 출전에 불과하다. '캡틴'을 달고 있지만, 경기장 안에서는 주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6개월밖에 남지 않은 상황. 그의 미래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이 나오기 시작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지난 11월 "로베르토와 마르코스 알론소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바르셀로나는 그들과의 관계를 내년 여름까지만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행 가능성도 제기됐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로베르토는 자신의 이전 동료들에게 미국에서의 삶과 축구에 대해 질문을 했다"라고 전했다. 인터 마이애미에는 로베르토의 바르셀로나 동료인 메시를 비롯해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조르디 알바가 있다. 또한 최근엔 루이스 수아레스가 마이애미 합류에 임박한다는 말까지 나왔다.
물론 구단의 공식 입장은 아니다. 구단은 여전히 그의 미래를 결정하지 못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로베르토의 미래는 불명확하다. 데쿠는 그를 만났지만, 아직 아무런 결정을 하지 않았다. 테크니컬 스태프는 그의 존재에 기뻐하고 있으며 그의 프로페셔널함을 칭찬했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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