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여원 “딸 미련, 내년 5월 여섯째 낳겠다” 확고→♥최경환=반대 (‘살림남2’)[Oh!쎈 포인트]
[OSEN=박하영 기자] ‘살림남2’ 최경환, 박여원 부부가 여섯째 자녀 계획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20일 방송된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최경환 가족이 국회에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경환 가족은 멋지게 차려입고 국회의사당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박여원은 “오늘 저희 가족들 상 받으러 왔다. 자랑스러운 한국인 상에서 다둥이 부문에서 상을 받으러 왔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시상식에는 수많은 스타들이 자리했다. 그런 가운데 두 딸의 아빠 박상민은 최경환에게 “딸 도전할 거냐”라고 물었고, 최경환은 “집 사람은 여섯째까지 도전할 거라고 하는데”라며 난감해했다. 그러자 박상민은 “전자파를 많이 쐬라니까”라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본격적인 시상식이 시작되고, 문희경, 홍석천, 김보성을 차례로 네버엔딩 시상식이 시작됐다. 아이들의 집중력이 바닥나는 시점, 최경환 가족이 호명됐고, 이들은 다함께 다둥이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에 최경환은 “오늘 상도 받고 했으니까 기분 좋게 외식하고 들어가자”라고 했다.
하지만 박여원은 “그냥 집에서 시켜 먹자. 통제가 안 된다”라며 외식을 거부했다. 이어 그는 인터뷰를 통해 “평소에 외식 진짜 안하는 편이다. 아이들이 한 마다씩만 해도 식당을 가면 너무 시끄러워지기 때문에 집에서 편하게 먹으려고 한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결국 외식을 하게 된 최경환 가족은 처음으로 뷔페를 찾았다. 박여원은 아이들을 챙기느라 정신이 없는 반면, 최경환은 본인 몫 음식을 담기 바빴다. 보다 못한 박여원은 “애들 먼저 챙겨라”라고 했지만 최경환은 자신의 배를 먼저 채운 뒤 아이들을 챙겼다.
그런 가운데 박여원은 식사 중 “(다둥이상) 자랑스럽지 않냐. 여섯째 어떻게 생각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당황한 최경환은 “우리 지금 오형제다. 너희들도 힘들고 아빠도 힘들고”라며 반대 입장을 표했다. 하지만 아이들 역시 여동생을 원한다며 최경환에게 “아빠 안 하잖아”라며 팩폭을 날렸다.
한편, 외식 후 집으로 온 두 사람은 여섯째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최경환은 “애들 장난 아니다. 컨트롤이 안 된다. 거기다가 한 명을 더 낳는다 상상을 해봤는데”라며 “난 리엘이가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 박여원도 입장이 확고했다. 그는 “딸에 대한 미련이 있다. 내가 리호 때 발리에서 사왔던 원피스 아직 그대로 있다. 이거 신생아 원피스 딸 거다. 이거 입히고 싶다”라며 옷을 꺼냈다. 그러면서 “지금 아들만 다섯이다. 난 여섯째 딸 낳아서 입힐 거다”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최경환은 “딸을 낳는다는 보장이 없다. 50대 50이다”라며 딸을 낳기 위해 식단 관리, 시간 지키기 등 노력을 많이 했지만 보장이 없어 망설이게 된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 해가 지날수록 자신감이 떨어진다. 지금은 괜찮은데 애들이 중학교 올라가면 사교육비가 더 많이 들지 않나. 언제까지 내가 일을 해서 우리 아이들을 잘 케어하고 부담스럽지 않게 돌볼 수 있을지 걱정된다. 그런데 태어나게 되면 성인이 될 까지 키우려면 70이 넘는다. 나는 하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은데 아이들 때문에 할 수가 없다”라고 반대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무엇보다 탈모 약을 먹어서라도 젊은 아빠가 되고 싶다는 최경환. 이에 박여원은 “내가 내년 5월에 아기를 가져서 겨울에 몸조리 할 거까지 다 생각했다. 자기가 이렇게 이야기하면..그래서 여섯째 안 낳겠다는 거냐”라고 따졌고, 최경환은 “리엘이 5개월 밖에 안 됐다. 벌써 여섯째 이야기를 하냐”라며 자리를 피했다.
이후 박여원은 인터뷰에서 “저는 가질 거다. 힘들 때도 있지만 이미 마음을 먹었기 때문에 시도할 것. 아이들도 동생을 원하고 있고 내가 40세까지만 출산을 할 거다. 다복한 가정에서 살고 싶었다. 그래서 여섯째 더 가지고 싶다”이라고 굳은 의지를 보였다. 반대로 최경환은 “리환이부터 리엘이까지 저는 오형제로 충분히 만족한다. 저는 여섯째 반대”라고 말했다.
이를 본 이천수 역시 현재 아내 심하은이 넷째를 갖고 싶다고 한 상황. 그는 “저도 지금 진짜 넷째 이야기 하면 자리를 피하게 된다. 대화가 안 된다. 자녀 문제는 너무 힘들다”라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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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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