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9연승 질주
장민석 기자 2023. 12. 21. 04:40
女배구 김연경의 흥국생명 꺾어
프로배구 여자부 1·2위 맞대결에서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누르고 9연승을 내달리며 선두를 지켰다.
현대건설은 20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3대1(23-25 25-23 25-16 25-20)로 꺾었다. 올 시즌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상대로 2패 후 처음 올린 승리. 1위 현대건설은 승점40(13승4패)을 기록, 2위 흥국생명(승점 36·13승4패)과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렸다. V리그에선 3대0이나 3대1로 승리하면 3점, 3대2로 이기면 2점, 2대3으로 패하면 1점을 얻는다.
현대건설은 이날 주전 세터 김다인(25)이 독감에 걸려 결장했지만, 프로 2년 차 세터 김사랑(19)이 그 공백을 잘 메웠다. 김사랑은 “프로 데뷔 후 첫 선발 경기라 엄청 떨렸는데 언니들이 ‘부담 없이 편안하게 하라’고 격려해줘 멘털을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모마(30·카메룬)가 24점, 양효진(34)이 15점, 위파위(24·태국)가 14점으로 현대건설 공격을 이끌었다.
남자부에선 선두 우리카드(승점 36·13승4패)가 6위 현대캐피탈(승점 16·4승13패)을 3대2(19-25 25-18 25-22 23-25 15-13)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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