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첫 한파 경보, 충청·호남은 대설 특보
21~22일 혹독한 추위가 닥치겠다고 기상청이 20일 밝혔다. ‘북극한파’로 불리는 영하 35도의 거대한 공기 덩어리가 한반도를 직격하면서 전국 기온이 뚝 떨어지겠다. 이례적인 현상이라 올겨울 가장 강력한 한파가 될 수 있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서울에 첫 한파 경보가 발령되는 등 전국 대부분에 한파 특보가 내려졌다. 강풍도 불어 체감 온도는 더 내려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러시아 우랄산맥 부근에서 남쪽으로 흐르는 바람길이 만들어졌다. 이 길을 따라 영하 35도 안팎 얼음 공기가 우리나라로 밀려오는 것이다. 여기에 중국 북부에서 세력을 키운 고기압이 찬 공기를 추가로 불어넣고 있다.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에 북극 찬 바람까지 더해지며 한파가 더 극심해졌다.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9도에서 영하 5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10도에서 영상 2도로 예보됐다. 22일엔 이보다 2도쯤 기온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전역과 경기·강원·충청권 일부 지역에 한파 경보가 발효됐다. 남부 지방 일부와 제주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한파 주의보가 내려졌다.
서해안과 제주도, 충청·호남권 일부 지역에 내려진 대설 특보는 22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온도 낮아 쌓인 눈이 얼어붙으면 안전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20~22일 예상 적설량은 제주 10~70㎝, 전북권 3~50㎝, 광주·전남권 2~50㎝, 충남 서해안 5~20㎝ 등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럼프, 월가 저승사자에 ‘親 가상화폐’ 제이 클레이튼 지명
- 앙투아네트 단두대 보낸 다이아 목걸이…67억에 팔렸다
- 트럼프 최측근 머스크, 주초 주유엔 이란 대사 만나
- [Minute to Read] S. Korean markets slide deeper as ‘Trump panic’ grows
- [더 한장] 새총 쏘고 중성화 수술까지...원숭이와 전쟁의 승자는?
- 먹다 남은 과자봉지, 플라스틱 물병 한가득…쓰레기장 된 한라산 정상
- 트럼프, 보건복지부 장관에 ‘백신 음모론자’ 케네디 주니어 지명
- 파월 “금리 인하 서둘러야 할 신호 없어”
- Netflix Series Zombieverse: New Blood Coins ‘Vari-Drama’ Genre, Mixing Humor, High Stakes, and Zombie Action
- 결국 4만전자 전락한 삼전, 용산은 2년 전부터 알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