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5367억…작년 기업 사회공헌 지출액, 전년비 20% 증가 역대 최고

곽도영 기자 2023. 12. 21. 03: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침체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국내 주요 기업들의 사회공헌 지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지난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설문 응답 기업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기업 등 299개사를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지출 내역 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지난해 사회공헌 지출액이 전년 대비 증가한 기업은 63.5%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국내 주요 기업들의 사회공헌 지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지난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설문 응답 기업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기업 등 299개사를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지출 내역 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이들 기업의 전체 사회공헌 지출 금액은 총 3조5367억1096만 원으로, 1개사당 평균 지출액은 153억1044만 원이었다. 전년 대비 각각 20.9%, 14.6% 증가한 수치다. 이는 사회공헌 실태 조사를 실시한 1993년 이래 최고치라고 한경협은 밝혔다.

지난해 사회공헌 지출액이 전년 대비 증가한 기업은 63.5%였다. 25% 이상 증가한 기업도 39.8%로 나타났다. 지출 증가 이유로는 ‘긴급 구호, 국가적 행사 등 당해연도 이슈에 따른 일시적 비용 증가’(23.3%),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 증가 및 신규 론칭’(21.7%),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적 지원 요구 증가’(17.5%)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날 한경협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내년 1월 BSI 전망치도 전월 대비 하락한 91.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BSI 전망치는 지난해 4월(99.1)부터 기준선인 100을 하회하고 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