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쏘며 모은 ‘3차원 데이터’, 강남역 일대 지도도 입체적으로 ‘뚝딱’
시시각각 바뀌는 화면 정보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스타트업이 주목받고 있다.
스타트업 ‘모빌테크’는 공간 정보를 그대로 구현하는 3차원 지도 설루션 ‘레플리카 시티’를 개발했다. 핵심 기술은 ‘라이다 센서’다. 레이저를 사방에 쏴서, 빛이 사물에 닿았다가 돌아오는 시간을 계산해 사물과의 거리를 측정한다. 자동차 위에 라이다 센서를 달아 운행하면서, 360도로 레이저를 쏘며 3차원 데이터를 모은다. 이렇게 모은 데이터에 카메라 영상, 위성 항공사진, 2D 지도 데이터 정보까지 합쳐 3차원 지도를 만드는 방식이다. 고층 건물이 밀집돼 GPS 수신이 어려운 서울 강남역 일대도 오차 범위 10cm 이내 정밀 지도를 만들 수 있다. 고정밀 지도 제작이나 자동차 자율주행 보조, 스마트시티 구축 등에 해당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스타트업 ‘프레도’는 ‘플레도 AI 블록’을 개발했다. 4~7세 아동이 한글·영어·수학·코딩·예체능 등 다양한 과목을 배울 수 있는 블록형 학습 교구다. 태블릿 PC 등에 호환되는 본체, 디스플레이 기능이 있는 12개 블록으로 구성돼 있다. 본체를 태블릿 PC 등에 연결하면 교육 콘텐츠가 재생되고, 그 내용에 따라 12개 블록의 디스플레이에 뜨는 내용도 바뀐다. 예컨대 영어를 배울 때 화면에 개미 그림이 나오면 블록 중 A, N, T를 찾아 순서대로 본체에 붙이는 식으로 놀면서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다. 부모는 ‘플레도 부모님’ 애플리케이션에서 자녀 학습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모빌테크와 프레도는 각각 서울경제진흥원에서 R&D(연구개발) 지원을 받고, 서울테크밋업 협의체로 선정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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