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베네수, 마두로 최측근 1명과 미국인 12명 등 수감자 맞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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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베네수엘라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최측근 1명을 풀어주는 대신 미국인 수감자 12명 및 베네수엘라 수감자 24명을 맞교환하기로 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며 마두로 대통령 측근은 사업가 알렉스 사브라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정부가 2024년 공정한 선거를 치르기로 합의하자 지난 10월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를 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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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과 베네수엘라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최측근 1명을 풀어주는 대신 미국인 수감자 12명 및 베네수엘라 수감자 24명을 맞교환하기로 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며 마두로 대통령 측근은 사업가 알렉스 사브라고 밝혔다.
미국 검찰에 따르면 그는 베네수엘라 정부 관리들에게 뇌물을 주어 약 3억5000만달러를 베네수엘라에서 미국으로 빼돌렸다.
사브와 바꿀 36명 중 베네수엘라인들은 마두로에 반대하는 야당 인사들로 상당 기간 동안 투옥되었다. 나머지 4명은 4명은 야당 대선 후보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 캠페인이나 야당 10월 예비선거 조직에 연루돼 최근 구금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정부가 2024년 공정한 선거를 치르기로 합의하자 지난 10월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를 완화했다.
그러나 백악관은 최근 몇 주 동안 포로 석방에 진전이 없으면 제재를 다시 가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1월30일까지 야당 후보에 대한 공직 금지 조치를 해제하고, 정치범과 '부당하게 구금된' 미국인을 석방하는 작업을 진행하라고 베네수엘라 정부에 요구했다.
이번 수감자 교환은 이같은 압박에 마두로 대통령이 굴복한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은 석방될 미국인 12명의 신원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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