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 "♥김보민, 내 얘기하면 울어…오은영이 만나고 싶다고"

김아름 기자 2023. 12. 21.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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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선수 김남일이 자신을 둘러싼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예능물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 결혼 17년차 김남일·김보민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남일은 아내인 김보민 KBS 아나운서에게 복수하기 위해 '옥문아'에 나왔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김남일은 "김보민이 방송하고 집에 와서 하는 이야기가 오은영 박사님이 저를 보고 싶어한다더라"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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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결혼 17년차 김남일·김보민 부부가 출연했다.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2023.12.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아름 기자 = 전 축구선수 김남일이 자신을 둘러싼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예능물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 결혼 17년차 김남일·김보민 부부가 출연했다. 김남일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뤄낸 주역이다. 빈틈없는 플레이로 '진공청소기'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김남일은 아내인 김보민 KBS 아나운서에게 복수하기 위해 '옥문아'에 나왔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집사람이 방송에 나오면 항상 울더라. 제 얘기만 하면서 항상 울고, 뭔가 불만이 있는 표정이었다. 그래서 '오늘은 내가 여기에 한 번 나와서 해명을 하자'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MC 이찬원은 "김보민 씨와 프로그램(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을 오래해서 친한데, 진짜로 문제가 있는 줄 알았다. 남편 얘기에 울고 가족 얘기에 울어서 진짜 문제 있는 줄 알았다"고 농담했다.

김남일은 "김보민이 방송하고 집에 와서 하는 이야기가 오은영 박사님이 저를 보고 싶어한다더라"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를 언급했다. "박사님이랑 많은 이야기를 했나보다. 그래서 박사님이 한 번 남편을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봐야 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MC 김숙은 "김남일에게 제일 서운한 점이 뭐냐"고 물었다. 이에 김보민은 "(남편이) 말을 되게 세게 한다. 거침이 없다. 예를 들어 '밥 먹었어?'라고 전화하면 '이제까지 안 먹었겠냐'라고 한다"고 토로했다. 그러자 김남일은 "그렇게 이야기하면 진짜 인 줄 안다. 장난도 있고 제 말투가 원래 그렇다"고 해명했다.

MC 김종국은 김남일에게 "지금 그게 문제"라고 짚었다. 김보민은 박수를 치며 기뻐했고, 이찬원은 "종국이형이 제대로 한 방 날렸다"고 했다. 김남일은 "여기 왜 이렇게 덥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종국은 "약간 츤데레 스타일인 것 같다"고 했고, 김보민은 "매력도 있다"며 공감했다. 츤데레는 쌀쌀맞고 인정이 없어 보이나, 실제로는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한편 김남일과 김보민은 2007년 결혼해 이듬해 아들을 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beautyk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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