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반군 수장 "미국이 개입하면 전함을 미사일로 공격할 것"

권영미 기자 2023. 12. 21.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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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 반군 지도자가 미국이 예멘을 표적으로 삼을 경우 미국 군함을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후티 지도자 압델 말렉 알후티는 이날 반군이 운영하는 알마시라 TV연설에서 미국이 더 개입한다면 후티 반군은 "방관하지 않을 것이며 미국과 그들의 전함, 이익을 미사일로 겨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앞서 예멘 후티 반군의 민간 상선 공격으로 불안정해진 홍해 지역의 치안을 위해 다국적 함대 창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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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현지시간) 예멘 알 살리프 해안에 총기로 무장한 후티 반군 대원들이 소형 보트에서 내리는 모습이다. 이들 뒤로는 지난달 19일 나포한 자동차운반선 '갤럭시리더호'가 보인다. 2023.12.5.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예멘 후티 반군 지도자가 미국이 예멘을 표적으로 삼을 경우 미국 군함을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후티 지도자 압델 말렉 알후티는 이날 반군이 운영하는 알마시라 TV연설에서 미국이 더 개입한다면 후티 반군은 "방관하지 않을 것이며 미국과 그들의 전함, 이익을 미사일로 겨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앞서 예멘 후티 반군의 민간 상선 공격으로 불안정해진 홍해 지역의 치안을 위해 다국적 함대 창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인근 해역에 항모 전단을 배치했다.

후티 반군 지도자는 또한 이 다국적 작전에 다른 나라들에 개입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최근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에 반발해 홍해에서 이스라엘과 연관된 선박들을 잇따라 습격해왔다. 그런데 공격받은 선박 중에는 이스라엘과는 무관한 선박도 있어 국제 물류 거점인 홍해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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