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추천 인사 배제 유감"...문체부 "추천 인사 무조건 반영 불가"

대한체육회가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의 출범에 반발해 유감을 표명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애초 협약과 달리 문화체육관광부가 체육회가 추천한 민간위원 인사들을 모두 배제하고 일방적으로 업무를 추진했다면서 위원회 구성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습니다.

문체부는 이에 대해 민간위원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대한체육회를 포함한 여러 경로로 전문가를 추천받았으며,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체육회 추천 인사가 최종적으로 위촉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체부는 대한체육회가 체육계를 대표하는 공공기관이기는 하지만, 해당 단체가 추천한 인사가 무조건 반영돼야 한다는 것은 과도한 요구이며 일방적으로 위원회 불참을 통보하고 성명서를 발표한 것은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에리사 전 태릉선수촌장이 공동 위원장을 맡는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는 스포츠 정책을 총괄 조정하는 민관합동기구로 오늘 첫 회의와 함께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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