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졸업생 교육감 표창 “성적 서열화” VS “학생 동기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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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지난 2018년 이후 5년 만에 졸업생에게 수여하는 교육감(장) 표창을 재시행 하려고 하자 전교조 강원지부가 '단체협약 위반'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도교육청과 전교조의 단협에 따라 일선 고등학교, 특수학교 졸업생에 대한 교육감 표창과 초·중학교 졸업생에 대한 교육장 표창은 지난 2018년부터 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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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단체협약 위반” 반발
교육청 “인성·재능 중심 선발”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지난 2018년 이후 5년 만에 졸업생에게 수여하는 교육감(장) 표창을 재시행 하려고 하자 전교조 강원지부가 ‘단체협약 위반’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도교육청은 희망하는 학교에 한해 표창을 전달하겠다는 입장이나 전교조는 “단협 이행의 책임은 학교장에게 있다”며 강경대응을 시사, 강원도내 교육계가 다시 한 번 갈등을 겪을 전망이다. 20일 본지 취재결과 최근 도교육청은 각 학교에 2023 졸업생 교육감(장) 표창 추천 공문을 시행했다. 희망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각 학교의 추천을 받아 졸업생에게 표창을 수여하겠다는 계획이다. 교육청은 이 같은 조치가 학생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졸업식에서 상을 받는 경험이 앞으로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신경호 교육감도 표창 수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20일 기자들과 만나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데, 졸업식에 교육감이 상을 줄 수 없는 것이 아쉽다”면서 “전교조 반발이 심하나 적극행정을 펼치고자 일선 학교에 공문을 내려보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전교조 강원지부는 ‘단체협약 위반’이라며 단협 이행 촉구와 교육감 면담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도교육청과 전교조의 단협에 따라 일선 고등학교, 특수학교 졸업생에 대한 교육감 표창과 초·중학교 졸업생에 대한 교육장 표창은 지난 2018년부터 폐지됐다.
전교조는 △성적으로 인한 서열화 등 수상자 선정에 대한 문제 △담임교사 업무 과중 등을 근거로 반대하고 있다. 전교조는 “모든 표창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다만 모두가 주인공인 졸업식에서 단 한명을 추천하는 ‘졸업생 표창’을 폐지한 것”이라 밝혔다.
교육청은 전교조가 우려하는 성적에 따른 상장 배분은 없을 것이라 약속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성적이 기준이 아니다. 인성이나 재능 분야에 중심을 두고 있기 때문에 우려하는 부작용을 최소화 할 것”이라 밝혔다. 이와 관련, 전교조는 21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정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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