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오늘 서울서 8년 만에 고위경제협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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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교당국이 포괄적 경제 분야 대화체인 고위경제협의회를 서울에서 약 8년 만에 개최한다.
양국은 강재권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오노 케이치(小野啓一) 일본 외무성 경제담당 외무심의관이 수석대표를 맡고 관계부처들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회의를 연다.
한일 고위경제협의회가 열리는 것은 2016년 1월 도쿄에서 개최된 제14차 회의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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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한일 외교당국이 포괄적 경제 분야 대화체인 고위경제협의회를 서울에서 약 8년 만에 개최한다.
양국은 강재권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오노 케이치(小野啓一) 일본 외무성 경제담당 외무심의관이 수석대표를 맡고 관계부처들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회의를 연다.
한일 고위경제협의회가 열리는 것은 2016년 1월 도쿄에서 개최된 제14차 회의 이후 처음이다.
1999년 시작돼 양국을 오가며 정례적으로 개최되다가 2016년 말 부산의 일본 총영사관 앞에 위안부 소녀상이 설치된 데 대한 반발로 일본 정부가 일방적으로 중단시킨 후 재개되지 못했다.
그러다 올해 3월 한국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 마련 이후 한일관계가 회복되고 장기 중단됐던 각종 협의체를 재가동하기로 하면서 고위경제협의회 재개도 합의됐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경제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경제안보 정책 협력, 경제 분야 실질 협력, 지역·다자 협력 등 관심 사항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외교부는 밝혔다.
일본이 과거 고위경제협의회에서 꾸준히 거론했던 수산물 수입규제, 강제징용 배상 문제 등도 논의될지 관심이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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