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에 또 다른 지터가 온다? 지터 다운스, 웨이버로 양키스 입단

김현희 2023. 12. 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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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에서 '지터'는 명예의 전당 유격수 데릭 지터 한 명으로 끝날 수 있다.

그런데, 양키스 역사상 두 번째 '지터'가 등장했다.

현지시각 기준으로 19일, 메이저리그 닷 컴은 뉴욕 양키스가 웨이버로 풀린 지터 다운스를 클레임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내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그는 이제 백업 요원으로 '우상' 데릭 지터의 뒤를 따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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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지터의 팬인 어머니에 의해 '지터'라는 이름 지닌 25세 기대주
내셔널스 시절, 끝내기 안타를 치고 기뻐하는 다운스. 사진=워싱턴 내셔널스 공식 SNS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뉴욕 양키스의 프랜차이즈 전설, 데릭 지터와 동일한 이름을 지닌 이가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는다?

양키스에서 '지터'는 명예의 전당 유격수 데릭 지터 한 명으로 끝날 수 있다. 그런데, 양키스 역사상 두 번째 '지터'가 등장했다. 거짓말같은 이야기지만, 현실이 됐다.

현지시각 기준으로 19일, 메이저리그 닷 컴은 뉴욕 양키스가 웨이버로 풀린 지터 다운스를 클레임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어머니가 지터의 팬이기에 이름도 '지터'로 지은 이 유틸리티맨은 미국 동부 출신으로 보스턴 레드삭스 팬인 아버지와 데릭 지터의 팬인 어머니 슬하에서 태어났다.

공교롭게도 다운스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를 하면서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다. 커리어 첫 안타와 타점도 양키스와의 팬웨이파크 홈경기에서 나왔다. 상당히 묘한 인연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올시즌에는 레드삭스를 떠나 워싱턴 내셔널스에 자리를 잡았고, 25세가 되었지만 커리어의 대부분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내야 했다. 내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그는 이제 백업 요원으로 '우상' 데릭 지터의 뒤를 따르게 됐다.

지난해 레드삭스, 올해 내셔널스에서 메이저리그 두 시즌을 보낸 다운스는 통산 20경기에서 타율 0.182(44타수 8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2020년에는 실제로 마이애미에서 우상 지터를 만나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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