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72척·항공기 8편 결항…대설 위기경보 '경계' 상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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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한파 여파로 전국 곳곳에서 하늘·바닷길이 통제됐다.
수도 계량기 동파와 수도관 동결 신고도 잇따랐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20일 발표한 대설·한파 대처 상황 보고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기준 집계된 한파·대설 인명 피해는 없다.
다만 수도 계량기 동파 72건이 신고됐으며 이 중 45건은 복구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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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량기 동파 신고 72건…국립공원 201개 통제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대설·한파 여파로 전국 곳곳에서 하늘·바닷길이 통제됐다. 수도 계량기 동파와 수도관 동결 신고도 잇따랐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20일 발표한 대설·한파 대처 상황 보고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기준 집계된 한파·대설 인명 피해는 없다.
다만 수도 계량기 동파 72건이 신고됐으며 이 중 45건은 복구 완료됐다. 경기지역에서는 수도관 동결 3건이 접수됐으며 현재 모두 복구됐다.
또한 이날 풍랑으로 인해 60개 항로 72척(인천~백령)의 발이 묶였다. 김포 1편, 제주 4편, 군산 2편, 여수 1편 등의 항공기 8편도 결항됐다. 지방도 6개 구간이 통제됐다.
국립공원 지리산 22개소, 계룡산 22개소, 설악산 11개소 등 10개 공원 201개소가 통제됐다.
현재 전국에서 3772명이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인력 5501명과 제설 장비 3723대를 투입해 4만818톤의 제설제를 살포했다.
현재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서부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1~3㎝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
이번 강추위는 오는 23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1일에는 아침 최저 기온은 -20~-4도, 낮 최고기온은 -9~2도로 예상된다.
앞서 충청·전라권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경보 지역 확대에 따라 이날 오후 8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로 격상했다. 대설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a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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