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맨시티 우승에 위협적” 아구에로, 진심이야 비꼬는 거야

김환 기자 2023. 12. 20. 23: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시티에 위협적인 존재라고 생각했다.

아구에로는 최근 'Stake'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에는 맨유 때문에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 맨유는 이번 시즌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PL) 우승 도전을 위협하는 존재 중 하나다"라며 맨유가 맨시티의 우승 도전을 위협하는 팀이라고 말했다.

여러가지를 고려했을 때 현재 맨유가 맨시티의 우승 경쟁에 영향을 줄 수는 있어도, 큰 위협이라는 생각을 하기는 어렵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환]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시티에 위협적인 존재라고 생각했다.


아구에로는 최근 ‘Stake’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에는 맨유 때문에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 맨유는 이번 시즌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PL) 우승 도전을 위협하는 존재 중 하나다”라며 맨유가 맨시티의 우승 도전을 위협하는 팀이라고 말했다.


맨시티와 맨유는 맨체스터를 연고로 하는 지역 라이벌이다. 알렉스 퍼거슨 경이 맨유에 있을 때만 하더라도 맨시티는 맨유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맨시티는 아랍에미리트 자본이 유입된 이후부터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몸집을 키웠고, 최근 몇 시즌 동안은 맨유보다 더 나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1998-99시즌 맨유 이후 잉글랜드 클럽으로는 처음으로 트레블을 달성하며 라이벌의 코를 납작하게 눌렀다.


이번 시즌에도 분위기는 다르지 않다. 현재 리그 4위인 맨시티는 최근 몇 경기에서 삐걱대며 승점을 잃었지만, 여전히 승점 34점으로 선두 아스널과의 승점 차를 5점으로 유지하고 있다. 반면 맨유의 승점은 28점, 순위는 7위다.


그렇다고 분위기도 맨시티보다 낫다고 할 수 없다. 맨유는 들쭉날쭉한 성적으로 리그에서는 확실하게 승점을 쌓지 못하고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여러가지를 고려했을 때 현재 맨유가 맨시티의 우승 경쟁에 영향을 줄 수는 있어도, 큰 위협이라는 생각을 하기는 어렵다.


아구에로가 이런 발언을 한 정확한 의도를 파악하는 건 힘들다. 정작 맨시티와 함께 우승 후보로 꼽히는 아스널과 리버풀에 대한 말은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구에로의 발언을 접한 영국 현지에서도 비슷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국 ‘트리뷰나’는 아구에로의 발언을 조명하며 “맨유는 이번 시즌 PL 우승에 도전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아구에로가 리버풀이나 아스널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비꼬는 것인지도 알 수 없다. 현재 맨유는 선두 아스널보다 승점 11점이 부족하다. 상황이 급격하게 좋아지지 않는 이상 아구에로의 말은 별로 의미가 없다”라고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