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4강 이끈 김은중 감독, 수원FC 지휘봉 잡는다

김은중 신임 수원FC 감독.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4강 진출을 이룬 ‘샤프’ 김은중 감독이 K리그1 수원FC가 제5대 감독으로 부임한다.

수원FC는 20일 김은중 감독의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수원FC는 김도균 감독의 자진 사임 이후 팀의 새로운 변화를 꾀하기 위해 감독 물색 작업에 돌입했고 최종적으로 김은중 감독을 선택했다.

김은중 감독은 K리그 정상급 공격수 출신이다. 날카로운 득점력 덕분에 ‘샤프’라는 별명울 얻었다. 선수 시절 대전 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을 필두로 FC서울, 제주 유나이티드, 강원FC 등 다양한 팀에서 활약했다.

은퇴 이후에는 대전 시티즌 플레잉코치를 거쳐 AFC 튀비즈, 대한민국 U-23 대표팀 코치로 활약했다. 연령별 국가대표팀과 프로팀 모두에서 지도자 경험을 쌓아왔다.

특히 지난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 U-20 국가대표팀을 4강으로 이끌면서 리더십과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수원FC 최순호 단장은 “지난 U-20 월드컵에서 확인되었듯이 김은중 감독은 젊은 감독임에도 불구하고 지도자 경험을 꾸준히 쌓아온 준비된 감독이다”며 “국내에서 첫 프로팀 감독을 맡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낄 수 있겠지만 본인의 뚜렷한 축구 철학을 토대로 수원FC와 함께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보여줄 것이다”고 밝혔다.

김은중 감독은 “수원FC의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내 역할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 있다. 내게도 새로운 도전인 만큼 많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