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포르노허브 등 성인사이트 3곳 규제 대상 추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유럽연합 EU는 디지털서비스법에 따라 엄격한 규제가 적용되는 플랫폼 목록에 대규모 성인 콘텐츠 사이트 세 곳을 추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티에리 브르통 EU 내수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SNS에 올린 글에서 포르노허브와 스트립챗, 엑스비디오 등 성인 사이트 세 곳을 초대형 온라인 플랫폼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말했습니다.

브르통 위원은 "우리 아이들을 위한 더 안전한 온라인 환경을 조성하는 건 EU 디지털서비스법의 최우선 집행 과제"라고 설명했습니다.

디지털서비스법은 특정 인종과 성, 종교에 편파적인 발언이나 테러, 아동 성 학대 등과 연관 있는 콘텐츠의 온라인 유포를 막기 위해 도입된 법률입니다.

대형 플랫폼의 기준은 EU 내 이용자가 월 4천500만 명 이상인 경우로 이미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 틱톡 등 19개 주요 플랫폼이 규제 대상에 지정됐습니다.

이번에 성인 사이트 세 곳이 추가되면서 총 22개 플랫폼이 EU의 감시망에 오르게 됐습니다.

이들 업체는 문제성 콘텐츠를 인지하면 신속하게 제거하고, 합성 영상·이미지 등 인공지능 기반 생성 정보는 노출 시 명확히 표시해야 합니다.

이런 규정을 위반할 경우 글로벌 매출의 최대 6%에 달하는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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