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 중동 주둔 항공모함 깜짝 방문…갈등 고조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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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홍해 지역에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동을 순방 중인 미국 국방장군이 이스라엘 인근에 배치한 제럴드 R. 포드함을 깜짝 방문했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이날 동지중해에 주둔 중인 제럴드 포드 항모전단을 방문해 장병과 그 가족에게 감사를 표했다.
포드함은 중동 지역에 파견된 두 개의 항공모함 중 하나로, 이스라엘 지원을 위해 동지중해로 이동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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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홍해 지역에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동을 순방 중인 미국 국방장군이 이스라엘 인근에 배치한 제럴드 R. 포드함을 깜짝 방문했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이날 동지중해에 주둔 중인 제럴드 포드 항모전단을 방문해 장병과 그 가족에게 감사를 표했다.
오스틴 장관은 "우리의 가장 큰 업적은 때때로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막는 것"이라며 "이 지역에 엄청난 긴장이 감도는 순간에 여러분은 지역 분쟁이 확대되는 걸 막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격려했다.
포드함은 중동 지역에 파견된 두 개의 항공모함 중 하나로, 이스라엘 지원을 위해 동지중해로 이동 배치됐다.
다른 항공모함인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함은 홍해 수로 입구인 아덴만 인근을 순찰 중이다. 이 지역은 이란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의 상업용 선박 공격이 잇따르는 곳이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은 다국적 안보 구상인 '번영의 수호자 작전'을 발족, 각국이 군함과 기타 자산을 홍해 남부로 보내 아덴만을 통과하는 상선 일평균 약 400척을 보호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작전에는 현재까지 영국, 바레인, 캐나다,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노르웨이, 세이셸공화국, 스페인 등이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미국 등 44개 국가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유럽연합(EU) 등도 전날 성명을 내 후티 반군의 상업용 선박 공격을 규탄했다.
한편 오스틴 장관은 이에 앞서 지난 18일 이스라엘을 찾아 가자지구 민간인 피해 최소화와 인도주의적 지원 확대 등을 압박했다.
이스라엘 북부에서 레바논 헤즈볼라와 제2 전선이 확대될 가능성도 우려했다. 다만 이스라엘 방어를 위한 추가 파병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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