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로부터’ 김재록, 환생 이끄는 화신교 교주 ‘신택’ 役
배우 김재록이 영화 ‘신세계로부터’ 주연으로 관객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고 20일 전했다.
영화 ‘신세계로부터’(감독 최정민)는 탈북 과정에서 아들을 잃은 명선(정하담)이 화신교 교주 신택(김재록)과 함께 아들을 부활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신세계로부터’에서 ‘신택’ 역을 맡은 김재록은 아들의 환생을 위해 화신을 믿고 자신에게 의지하는 명선(배우 정하담)을 돕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영화에서 탈북민이자 눈이 먼 캐릭터로 분한 김재록은 그간 선보여온 인물들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전에 없던 변신을 선보인다. 수개월간 북한 사투리를 배우며 캐릭터에 몰두했다는 김재록은 또 한번 ‘신택’이라는 캐릭터에 녹아들어 강렬한 연기로 관객들에 깊은 몰입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재록은 영화 <젊은이의 양지>, <말임씨를 부탁해>, <축복의 집>, 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법쩐>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장르불문 내공 넘치는 연기를 선보여왔다.
때로는 부성애 가득한 아버지로, 때로는 독기 넘치는 빌런 캐릭터로 변신하며 명불허전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하고 있는 김재록. 독립영화계를 이끄는 그와 배우 정하담의 만남으로 더욱 궁금증을 더하고 있는 영화 ‘신세계로부터’에서 김재록이 또 어떠한 색깔을 그려나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김재록, 정하담이 주연을 맡은 영화 ‘신세계로부터’는 12월 20일 개봉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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