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소통] 사회적 기업이 만든 김치로 28년째 ‘행복 나눔’

기자 2023. 12. 20. 22:5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K그룹
14일 SK행복나눔 김장 전달식에서 지동섭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가 올해까지 28년째 해마다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김장나눔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누적으로 134만포기, 무게로는 335t의 김치가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SK그룹은 지난 14일 SK가 만든 사회적 기업 행복나래에서 ‘SK 행복나눔 김장’ 전달식을 했다. SK는 사회적 기업 3개사가 만든 김장 2만5000포기를 구매했고 먹거리나누기운동협의회(먹거협)를 통해 전국 600개 사회복지기관과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먹거협은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부스러기사랑나눔회,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본부 등이 함께 운영하는 먹거리 나눔단체다.

특히 올해는 김장김치를 만든 평창올푸드·주왕산김치·옥과맛있는김치 등 3개 사회적 기업들이 600여포기 김치를 기부해 SK가 이끄는 행복한 김장 나눔에 동참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정민서 평창올푸드 대표, 윤종선 부스러기사랑나눔회 대표, 김창주 한국기독교장로회 총무, 대한불교조계종 진효 스님, 지동섭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 윤석암 SK스토아 대표, 송영욱 행복나래 대표 등이 참석했다.

SK행복나눔 김장은 1996년부터 28년째 진행해 온 SK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SK는 1996년부터 그룹 구성원들이 함께 모여 김장을 직접 담가 취약계층에게 전달해왔다. 2015년부터는 대규모 행사 대신 사회적 기업이 생산한 김치를 구매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김치를 생산하는 사회적 기업들이 인지도를 높이면서 매출 향상의 기회를 얻을 수 있고, 국내산 재료 사용과 지역 주민 고용 등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하는 효과도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는 SK스토아가 홈쇼핑 특별방송을 통해 김장나눔에 참여한 사회적 기업들의 김치 홍보와 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지동섭 위원장은 “SK의 김장나눔이 우리 이웃과 다양한 기업, 지역의 더 큰 행복을 만드는 소셜 임팩트로 작동하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 SK는 지난 11일 지동섭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이 서울 중구 정동에 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를 찾아 성금 120억원을 전달했다.

SK는 1999년 이후 매년 이웃사랑 성금을 기부해왔다. 올해까지 누적 기부액이 2345억원에 이른다. 특히 올해 경기 부진으로 경영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연말 성금 규모를 지난해와 같이 120억원을 유지했다.

SK그룹은 올해에도 지속 가능 사회를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힘써 왔다. 지난 4월에는 신한은행·이디야커피와 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에 참여해 행복 도시락 제공(3억원), 인턴십 급여 지원(4억원), 마음 건강 지킴이 버스 지원(8억원) 등 위기 청소년 자립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