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내년도 예산안 심사 파행 거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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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의회가 2조 4000억원 규모인 2024년 천안시 예산안 심사를 두고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예산 삭감과 관련해, 각 상임위에서 여야 의원들이 논쟁을 거듭함에 따라 21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예산안이 통과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심사 과정에서 여야 의원 간 갈등이 고조되자 이병하(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예결위는 각 상임위에서 올라온 안건을 청취하고 본회의에 올릴지, 말지만 결정하는 자리"라며 "현재는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필요한 때"라고 주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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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본회의서 극적 통과 여부 주목
[천안=뉴시스]박우경 기자 = 충남 천안시의회가 2조 4000억원 규모인 2024년 천안시 예산안 심사를 두고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예산 삭감과 관련해, 각 상임위에서 여야 의원들이 논쟁을 거듭함에 따라 21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예산안이 통과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20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천안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의원 7명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여당 위원장의 일방적인 산회 선포를 주장하며, 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국민의힘 소속 예결위원장이 운영위원회에서 삭감한 민방위복 구입비 330만 원과 시의회 대토론회 예산 2000만 원에 대해 '협의가 완료되지 않았다'며 일방적으로 산회를 선포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예결특위는 지난 18일 제264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회의를 열고 '2024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과 '2024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상임위 심사 결과 처리를 놓고 여야 간 갈등이 반복돼 안건을 처리하지 못했다.
이날도 제4차 회의가 열렸으나 뚜렷한 합의없이 논쟁을 거듭하며 예산안 심사가 종료됐다.
심사 과정에서 여야 의원 간 갈등이 고조되자 이병하(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예결위는 각 상임위에서 올라온 안건을 청취하고 본회의에 올릴지, 말지만 결정하는 자리”라며 “현재는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필요한 때”라고 주지했다.
한편, 시의회 운영위를 비롯한 4개 상임위가 삭감한 내년도 시 사업 예산은 총 45건으로 24억 7000만 원 규모다.
예결위 심사를 끝내지 못한 예산안은 본회의에 올릴 수 없다. 이 경우 시의회 의장은 시가 제출한 예산안 원안을 직권 상정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acedust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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