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국민 대부분, "대통령이 잘루즈니 장군 해임하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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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국민들 대다수가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발레리 잘루즈니 총사령관을 해임하는 것을 반대하는 것으로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전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잘루즈니를 해임하고 싶은가하는 질문을 받고 사령관과 사이에 어떤 틈도 벌어지지 않았다고 답했으나 뒤 군 지도부로부터 구체적인 결과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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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우크라이나 국민들 대다수가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발레리 잘루즈니 총사령관을 해임하는 것을 반대하는 것으로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20일 키이우 국제사회학연구원이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단 2%만 잘루즈니의 해임을 지지했고 72%는 이를 "부정적으로" 보았다고 가디언과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조사는 우크라 통제 아래에 있는 지역 주민 1200명을 대상으로 12월 4일~11일 실시되었다.
또 잘루즈니 장군을 신뢰한다고 말한 사람은 92%에 달했고 젤렌스키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사람은 77%였다. 6월 우크라 군이 7개월 동안 준비한 대반격 작전을 시작했으나 지금까지 획기적 돌파구는 뚫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총사령관을 지지하고 있는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반격작전이 큰 전과를 못내고 승리에 대한 전망이 어두워지자 올해 지지도가 다소 떨어졌다.
전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잘루즈니를 해임하고 싶은가하는 질문을 받고 사령관과 사이에 어떤 틈도 벌어지지 않았다고 답했으나 뒤 군 지도부로부터 구체적인 결과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신들은 젤렌스키가 잘루즈니를 직접 거명해서 비판하지는 않았지만 또한 잘루즈니에 대한 전적인 지지를 명시적으로 밝히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이보다 며칠 전 잘루즈니는 징집 관련 부패 혐의로 여러 명의 지역 모병책임관들이 대통령에 의해 파면된 것을 비판했다.
그러나 러시아와의 전쟁이 막다른 골목의 '교착 상태'에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잘루즈니는 반격작전에 대한 실망이 커지고 있던 지난 9월 말 이코노미스트 지와의 인터뷰에서 "전쟁이 교착상태에 빠졌으며 양측이 비슷한 테크놀로지 아래 있기 때문에 이런 소모전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해 물의를 일으켰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즉시 전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는 말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잘루즈니는 방공망이나 전투기 등 기술 면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안 되면 돌파구를 만들기가 어렵다고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잘루즈니의 '교착상태'는 이후 두세 달 동안 우크라 전쟁 상황을 규정하는 단어가 되고 말았다. 10월 초에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으로 우크라 전에 대한 관심이 급감했고 우크라의 '생명줄'인 미국의 수백억 달러 지원이 야당의 반대에 무산되자 이 단어는 한층 부정적인 위력을 발휘했었다.
잘루즈니가 대통령의 군 인사를 비판했다는 것보다 '교착상태'를 부인했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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