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日 요코하마에 연구개발 거점 마련 방침…NHK

투자 규모, 약 3632억원…일본 정부가 절반 보조 방향으로 조정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일본에서 반도체 생산 거점 및 연구 시설 정비가 잇따르는 가운데 한국 삼성전자가 일본 요코하마(横浜)에 새롭게 첨단 반도체의 연구개발 거점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NHK가 20일 보도했다.

투자액은 400억엔(약 3632억원)에 이를 전망이며, 일본 정부가 그 절반을 보조하는 방향으로 조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NHK는 덧붙였다.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요코하마시 미나토미라이 지구에 첨단 반도체 연구개발 거점을 신설할 방침이다.

반도체의 고성능화에 필요한 '패키지'라고 불리는 기술의 연구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향후 일본에서 기술자 등 약 100명 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 외에 일본 연구기관 등과의 공동 연구도 검토하고 있어 정부가 투자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200억엔(약 1816억원)을 보조 하는 방향으로 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경제안보상 중요물자로 여겨지는 반도체를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일본은 국내에 공급망 강화라는 관점에서 해외 반도체 업체들이 일본에 진출할 수 있도록 부쩍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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