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한파'에 월동 준비…핫팩·목도리 매출 '폭증'
[앵커]
오늘(20일) 서울은 첫 한파경보가 내려졌죠.
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겨울 준비에 나선 분들이 많은데요.
따뜻한 핫팩이나 목도리, 장갑 같은 방한용품 매출이 덩달아 크게 늘었습니다.
홍서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주말부터 시작된 한파에 시민들의 옷차림이 두꺼워졌습니다.
어른부터 아이까지, 모자와 목도리로 몸을 꽁꽁 싸맸습니다.
<정지원 / 서울 강북구> "방금 전에도 모자 샀고, 목도리도 최근에 샀고 장갑도 새로 샀어요."
<김정은 / 서울 서초구> "핫팩, 몸에 붙이는 핫팩을 좀 가서 샀어요. 방금도 따뜻한 커피를 마셨고, 편의점에서 유자차나 이런 거…."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방한용품 수요가 크게 늘었는데요. 한 편의점에서는 핫팩 매출이 1050%나 폭증했습니다.
겨울철 대표 간식인 군고구마와 호빵을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었고,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시는 커피와 코코아, 따뜻한 온장고 음료도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겨울옷을 찾는 시민들이 늘면서 의류업계도 웃었습니다.
지난 주말 한 의류 판매 플랫폼에선 목도리와 발열 내복의 매출이 300에서 400% 정도 올랐고,
다른 사이트에선 귀마개와 장갑의 검색량이 각각 10배, 5배씩 급증하기도 했습니다.
<패션 플랫폼 관계자> "과거에는 목도리라든지 방한용품이 좀 단순했다면 올해는 더욱더 다양한 카테고리로 인기가 있기 때문에…."
이상 고온 현상이 끝나고 한파가 닥치면서 본격적인 겨울 준비가 시작됐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hs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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