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효진-강성형 감독도 놀란 현대건설 '19세 신인세터' 활약 "히든카드 여기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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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9세'가 된 2004년생 신인 세터가 긴급하게 투입된 빅매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선수들의 의지가 어려움을 이겨냈다. 의도한 건 아니지만 사랑이가 히든카드였다(웃음). 연습 때도 긴장하지 않더니 실전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잘해줬다"고 김사랑을 칭찬했다.
19세 신인 세터의 깜짝 활약으로 선두를 지킨 현대건설의 놀라운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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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올해로 '19세'가 된 2004년생 신인 세터가 긴급하게 투입된 빅매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감독과 에이스도 젊은 피의 깜짝 활약에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대건설은 20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흥국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3-1(23-25, 25-23, 25-16, 25-20) 승리를 따냈다.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로 9연승과 함께 승점 40점(13승4패) 고지에 오르며 1위를 지켰다. 올 시즌 흥국생명 상대 3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두며 천적 관계도 부쉈다. 반면 패배한 흥국생명은 승점 36점(13승4패)에 머물며 선두 탈환에 실패하고 현대건설 상대 연승도 마감했다.
현대건설은 흥국생명과 앞선 2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기에 이날 설욕을 노렸지만 예기치 못한 변수를 맞이했다. 주전 세터 김다인이 독감에 걸려 흥국생명전에 나오지 못하게 된 것. 경기 2일 전 갑작스럽게 준비해 그 자리를 메운 존재는 2004년생의 신인 세터 김사랑이었다.
하지만 김사랑은 이원정(세트 성공 25)과 박혜진(세트 성공 21)이 번갈아 나선 흥국생명의 세터진과 맞붙어 홀로 41개의 세트를 성공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사랑이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공격수들에게 골고루 토스(모마 25득점, 양효진 15득점, 위파위 14득점)한 것이 이날 현대건설의 주된 승리 요인이라고 볼 수 있었다.
경기 후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선수들의 의지가 어려움을 이겨냈다. 의도한 건 아니지만 사랑이가 히든카드였다(웃음). 연습 때도 긴장하지 않더니 실전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잘해줬다"고 김사랑을 칭찬했다.
이어 김사랑과 함께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양효진도 "사랑이가 손발을 많이 맞춘 편이 아님에도 역할을 잘해줬다"며 후배를 격려했다.
하지만 김사랑은 떨릴 수 있었던 규모의 경기와 감독과 에이스의 극찬에도 신인답지 않은 침착함을 유지했다. 그는 "(김)다인 언니의 독감 소식을 듣고 2일 전부터 경기를 준비했다. 잘하려고 하는 생각보다는 하던 대로 하자는 마음이었다. 블로킹에 막혔을 때도 침착하게 경기를 이어갔다. 원래 긴장을 많이 하는데 경기 중에 풀리더라(웃음). 상대 관중이 많았지만 경기에 집중하니 괜찮았다"며 태연함을 보였다.
19세 신인 세터의 깜짝 활약으로 선두를 지킨 현대건설의 놀라운 밤이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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