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인질 40명 석방-1주일 휴전' 제안"
"폴란드서 이스라엘·미국·카타르 당국자 회동"
외신 "하마스 정치 지도자, 협상차 이집트로"
[앵커]
이스라엘은 하마스에 인질 석방을 대가로 1주일 간의 휴전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제안이 현실화된다면 인도적 참사를 겪고 있는 가자지구에 조금이나마 구호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류제웅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이스라엘 정부는 자국 인질 오인 사살 이후 전쟁을 즉각 중단하고 인질을 구하라는 거센 후폭풍에 직면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인질 30~40명 석방을 대가로 최소 1주일간의 휴전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 대외정보기관 모사드 국장이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미 중앙정보국 국장, 중재자인 카타르 총리와 만나 이 같은 새로운 안을 제시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대통령과 미 백악관은 그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매튜 밀러 / 미 국무부 대변인 : 우리는 하마스가 다시 인질을 석방한다면 인도주의적 휴전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해왔습니다.]
네타냐휴 이스라엘 총리와 면담한 인질 가족도 희망적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루비 천 / 인질 아버지 : 우리는 네타냐후 총리와 만나 인질 문제를 얘기했습니다. 총리는 우리에게 희망을 줬습니다.]
하마스 소식통도 하마스 정치지도자가 수감자 석방과 가자지구 봉쇄 종료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이집트로 향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양측에서 나오는 반응들만 놓고 보면 실현 가능성이 기대되는 분위기입니다.
이스라엘군은 하지만 가자지구 북부에서 마지막 병원들까지 다시 공격하고 터널에 진입해 하마스 최종 소탕 작전을 강화하는 등 가자지구 전역에서 공격의 고삐를 풀지 않고 있습니다.
YTN 류제웅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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