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김사랑 첫 선발→ 9연승 쾌거...승장 강성형의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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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1(23-25, 25-23, 25-16, 25-20)로 제압했다.
22-23시즌 2라운드 1순위로 첫 데뷔한 김사랑은 이 날 프로 첫 선발로 경기를 이끌었다.
한편 9연승을 거둔 현대건설은 오는 23일,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원정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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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삼산, 권수연 기자) "우리 히든카드가 (김)사랑이였던 것 같습니다"
20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1(23-25, 25-23, 25-16, 25-20)로 제압했다.
흥국생명을 상대로는 시즌 첫 승이며, 첫 승부터 승점 3점을 고스란히 가져왔다.
주전세터 김다인의 독감으로 어느정도 난전을 예상했지만, 흥국생명이 사실상 29개에 달하는 무수한 잔실수로 스스로 무너지며 원정승을 일궈냈다.
모마가 24득점(공격성공률 42.86%), 양효진과 위파위가 각각 15, 14득점으로 뒤를 보탰다.
경기 후 만난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어려울거라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대단했다"며 "(김)사랑이가 처음 선발로 들어가서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고 호평했다.
1세트는 초반 흥국생명에 리드를 내주며 호흡 문제가 도드라졌다. 그러나 경기 후반부터 위파위, 모마, 양효진 등의 공격옵션이 고루 활약하며 경기력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강 감독은 "(김)사랑이가 잡았다가 이용하는 토스가 아니지만 볼을 안정적으로 잘 줬고 나중에 모마, 위파위, (양)효진이도 경기 시야가 넓어지면서 볼 처리가 좋았다. 우리 히든카드가 (김)사랑이였던 것 같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22-23시즌 2라운드 1순위로 첫 데뷔한 김사랑은 이 날 프로 첫 선발로 경기를 이끌었다. 그럼에도 초반을 제외하고는 차분하게 경기를 이끄는 모습이 보였다.
강 감독은 "서브 치는 것도 그렇고 공략도 그렇고 긴장 안하고 강하게 잘 해줬다"며 "토스가 약간 힘에 부치는 부분도 있었지만 본인이 가진 역량만큼은 긴장감없이 충분히 잘 풀어줬다"고 만족을 표했다.
아울러 강 감독은 '김다인이 돌아와도 김사랑의 기용 계획이 더 있느냐'는 질문에 "요 앞전 경기에도 김사랑이 두어번 들어갔다. 앞으로 경기를 3라운드를 더 치러야한다. 지금 황연주를 더블로 쓰지 못하고 있는게 세터 호흡문제 때문인데 이런 리듬감이 생겨준다면 기회를 더 줘도 되지 않겠나 싶다"고 말했다.
한편 9연승을 거둔 현대건설은 오는 23일,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원정경기에 나선다.
사진=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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