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서울의 봄' 관람 학교 고발…교원단체 반발
신현정 2023. 12. 20. 22:14
교원단체가 12·12 군사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을 단체 관람한 학교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검찰 고발에 나선 보수단체들을 비판했습니다.
교육계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서울 마포구 소재 한 중학교 앞에서 시위를 벌였고 자유대한호국단은 서울 용산구 소재 학교 교장을 직권남용죄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영화를 보는 다른 학교에도 민원을 넣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전교조는 성명을 내고 "12·12는 정규 교육과정에 포함되는 중요한 역사적 사실"이라며 "일부 보수단체의 고발 행위야말로 명예훼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신현정 기자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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